화장품 제조업체 코스메카코리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국 법인 잉글우드가 운영 초반 빠르게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하면서 코스메카코리아의 실적도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코스메카코리아 목표주가를 4만6천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6일 3만3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는 미국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매출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사업의 초반 성과가 좋아 앞으로 전망도 밝다”고 바라봤다.
미국 법인인 잉글우드랩이 3분기부터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해 코스메카코리아는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을 20억 원 거뒀다. 2017년 3분기보다 205% 늘어난 것이다.
잉글우드랩은 운영 초반부터 영업이익률 10%를 넘어 앞으로 이익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잉글우드랩은 3분기 매출 398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 영업이익률 12%를 보였다.
박 연구원은 “잉글우드랩은 초기 영업손실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스메카코리아의 관리 시스템이 미국에서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데도 효과를 봤다”며 “잉글우드랩은 주요 고객사 수주 증가와 신규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통해 앞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바라봤다.
잉글우드랩의 주요 고객사는 로댄앤필즈, 엘리자베스아덴, 키엘 등으로 파악됐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매출 비중이 한국 70%, 미국 17%, 중국 13%로 다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018년 매출 3301억 원, 영업이익 24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81.1%, 영업이익은 122.7% 늘어나는 것이다.[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