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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째 강세, 코스닥도 '외국인 매수'에 1%대 올라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11-16 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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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이 퍼졌다.

다만 중국 정부로부터 반독점 규제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나란히 떨어졌다.
 
코스피 이틀째 강세, 코스닥도 '외국인 매수'에 1%대 올라
▲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4%(0.21%) 오른 2092.4에 거래를 마쳤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4%(0.21%) 오른 2092.4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오르면서 코스피지수도 장중에 2100선을 웃돌았다”며 “다만 중국 정부가 반도체업체를 대상으로 반독점조사를 시작하고 외국인투자자들이 매도폭을 키우면서 상승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중국에서 반독점 규정을 위반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중국 증권망에 따르면 우전궈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반독점국장은 “5월 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을 대상으로 실시한 독과점 조사결과에서 대량의 증거자료를 확보했다”며 “시장 지배적 지위 등을 검토해 법에 따라 사건 조사를 진행해 시장의 공정경쟁을 지키고 소비자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는 180억 원, 기관투자자는 10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0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2.52%), LG화학(0.73%), SK텔레콤(4.49%), 포스코(0.99%) 등의 주가가 올랐다.

현대차와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중국 정부의 반독점 조사 대상에 오른 삼성전자(-0.56%)와 SK하이닉스(-2.37%) 등의 주가는 모두 떨어졌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8포인트(1.29%) 오른 690.1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지수와 반도체지수가 급등하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이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며 “지수가 2거래일 연속 1%대 상승폭을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4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40억 원, 기관투자자는 22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7.08%), 신라젠(0.99%), 메디톡스(0.07%), 바이로메드(1.76%), 코오롱티슈진(4.74%), 셀트리온제약(22.05%) 등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CJENM –2.56%, 포스코켐텍 –3.77%, 스튜디오드래곤 –1.09%, 펄어비스 –0.37% 등이다.

에이치엘비 주가는 전날과 같은 8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0.1%) 떨어진 1128.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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