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8개 전업 카드회사의 영업 관행과 대출관리 실태를 들여다본다.
금융감독원은 14일 하나카드부터 시작해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우리카드, BC카드를 검사하기로 했다.
▲ 금융감독원은 14일 하나카드부터 시작해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우리카드, BC카드를 검사하기로 했다. |
구체적으로 2016년 5월에 체결한 ‘불합리한 영업 관행 개선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한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이 대출 금리를 산정하고 운영하는 방식을 협약에 따라 합리적으로 바꿨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8개 카드사는 2016년 채무 면제와 유예상품의 불완전 판매 쇄신, 불합리한 카드 모집 관행의 개선, 대출 금리 산정과 운영체계 합리화, 고객정보 관리 강화 등의 노력을 하겠다고 금감원과 협약을 맺었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의 가계대출 관리 실태도 살펴보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2017년부터 가계대출 증가율을 매년 7%로 제한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 BC카드를 제외한 7개 카드사의 장기 카드대출 취급액은 2017년 상반기와 비교해 16.7% 늘어나 카드사들은 대출 영업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장기 카드대출은 가계대출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금감원은 신용카드 불법 모집 실태와 카드사별 특이 현안도 검사한다.
검사 기간은 카드사별로 7영업일이며 일부 카드사는 더 짧을 수 있다. 금감원은 전체 검사 일정을 12월21일까지 잡아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