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프리미엄 수요를 이끌어 내 매출이 늘었고 중장거리 노선 이용객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실적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4만2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3일 대한항공 주가는 2만9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2018년 3분기에 비즈니스석과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등 프리미엄 수요 창출을 이끌어내 매출이 늘었다”며 “중장거리 노선 이용객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대외 변수에 따른 비용 부담에도 실적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3분기 실적 증가를 이끌었던 프리미엄 수요 창출 전략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국내선 공급을 줄이고 중국과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수요를 이끌어내는 전략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미국 델타항공과 함께 세운 조인트벤처(JV) 효과도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은 5월1일 미국과 아시아 모든 노선에서 공동 운항과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확대하는 등 상호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4분기에 성수기 노선이 확대되고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연말 특수에 따라 화물 수요 강세가 예상되는 점도 4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257억 원, 영업이익 251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14.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