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와 한화케미칼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태양광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태양광 제품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여 두 회사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중국 에너지부가 발표한 태양광설비 누적 설치량 목표. <교보증권> |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6일 OCI와 한화케미칼의 주가가 오를 가능성을 높게 봤다.
5일 OCI 주가는 4일보다 10% 오른 10만4천 원, 한화케미칼 주가는 2% 오른 1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일 중국의 태양광회사 GCL 주가는 4일보다 19%, 독일의 Wacker 주가는 11% 올랐다.
손 연구원은 태양광 관련한 회사의 주가 폭등을 놓고 중국 에너지부가 태양광설비의 설치량을 늘리기로 발표한 데 따른 것이라고 파악했다.
중국 에너지부는 앞서 4일 태양광발전회사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2022년까지 보장하고 2020년 기준으로 태양광설비의 누적 설치량을 기존 210기가와트(GW)에서 270기가와트까지 높이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태양광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5월30일 태양광발전회사에 지급하던 보조금을 줄이고 태양광설비 설치를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는데 4일 전향적 태도를 보인 것이다.
손 연구원은 “현재 태양광 제품 가격은 5월30일 이후 30%이상 폭락한 상태”라며 “2019년 장비 설치가 다시 허가된다면 조만간 태양광 제품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물량의 80~90%를 중국에 판매하는 OCI와 중국 치동에 공장을 보유한 한화케미칼에 관심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