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인 회사들 주가가 전부 내렸다.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도 떨어졌다.
29일 키이스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2.81%(360원) 내린 2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디지털어드벤처(DA)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일본 매니지먼트계약을 맺고 있다. 디지털어드벤처는 일본 자스닥 상장 회사로 유료 한류 채널 KNTV와 DATV를 보유하고 있다.
소리바다와 아이리버 등 음원 스트리밍회사의 주가도 떨어졌다.
소리바다 주가는 5.58%(60원) 내린 1015원에, 아이리버 주가는 1.11%(80원) 떨어진 71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소리바다는 스포티파이에 방탄소년단 등 케이팝 음원을 공급해왔다. 스포티파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둔 음악 스트리밍회사다.
아이리버는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엔터테인먼트회사들의 콘텐츠를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3사의 주가도 모두 내렸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78%(650원) 내린 3만5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51%(650원) 떨어진 4만2300원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37%(650원) 내린 2만6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들의 주가 하락은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하락, 미국 중국 무역분쟁 등으로 증시에 관한 우려감이 높다”며 “당분간 증시 상승 동력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