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19년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 모듈이 채용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파트론 목표주가를 기존 9천 원에서 1만1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파트론의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6일 8410원에 장을 마쳤다.
고 연구원은 “파트론은 카메라 모듈의 수율 개선과 수익성이 높은 지문인식 센서 매출 비중 확대로 3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영업이익률을 냈다”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카메라 모듈 채용 확대로 2019년의 영업환경은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019년 상반기에 출시할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면에 듀얼 카메라 모듈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회사로 두고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파트론의 평균 판매단가(ASP) 인상이 기대된다.
또 삼성전자가 최근 신흥국에서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파트론에 긍정적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세트당 카메라 모듈 채용량이 증가하면 파트론의 카메라 모듈부문 가동률이 회복되고 평균 판매단가도 상승하는 환경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삼성전자 스마트폰 듀얼 카메라 채택률은 30%에 불과해 향후 더 높아질 여지도 크다.
고 연구원은 “파트론은 웨어러블과 전장용 카메라 등 사업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2019년부터 본격화될 전장용 카메라 모듈사업은 파트론의 실적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주가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