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F&F가 올해 중국 사업에서 수익성을 개선하고 해외 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일 F&F 투자의견을 매수(BUY), 적정주가는 10만 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메리츠 “F&F 1분기 중국 실적 기대 부합, 올해 해외사업 강화 전망”

▲ 올해 해외 시장 확대가 예상되며 F&F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BUY)로 제시됐다.


직전 거래일인 4월30일 F&F 주가는 6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국내 판매 부진, 중국 성장 둔화, 신규 사업 투자 등이 현재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올해 중국 운영 효율화와 기타 해외 국가의 추가 진출을 통해 해외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F&F의 중국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F&F는 중국의 브랜드 MLB 대리상들과 납품량 조정을 마치는 등 재고관리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에서 브랜드 듀베티카와 수프라의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듀베티카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로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수프라는 미국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중국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1분기 내수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브랜드 MLB의 비면세와 면세부문이 각각 19.2%, 16.2% 감소하며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1분기 중국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 연구원은 “중국에서 대리점, 직영점, 온라인 부문에서 모두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홍콩과 동남아시아 실적도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F&F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53억 원, 영업이익 502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4%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8.9% 감소하는 것이다.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