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

Close
X

 

[Who Is ?]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장은파 기자
2020-11-13   /  10:20:00
  • 전체
  • 활동
  • 비전
  • 사건
  • 기타
  • 어록
  • ▲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 생애

    최준영은 기아자동차 각자대표이사다.

    경영지원본부장도 겸임하고 있다.

    노무관리를 전담하고 있으며 노동조합과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이 주된 업무다.  

    1963년 1월11일(음력) 태어났다.

    서울 성동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기아차 임원경력 전부가 노무관리 분야일 만큼 노무분야의 전문가다. 광주지원실장과 광주총무안전실장, 노무지원사업부장,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냈다.

    2020년 기아차 노조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는 코로나19 등 경영상 어려움을 들어 노조에 양보를 요청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상 본격화
    최준영이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기아차 노조)와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다만 직전 임금협상에서도 해를 넘겼는데 올해도 기아차 노조와 임단협에서 난항을 겪고 있어 합의점을 찾는 데까지 장기화될 가능성이 나온다.

    기아차 노사는 2020년 11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2020년 임단협을 위해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애초 기아차 노조는 10월 회사가 2020년 임단협과 관련해 제시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교섭 결럴을 선언한 뒤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최준영은 11일 처음으로 노조에 회사의 제시안을 내놓고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1차 회사 제시안으로 기본급 추가 인상은 없지만 성과금으로 경영성과금 100%, 특별격려금 120만 원, 올해 무분규 임단협 타결시 우리사주 지급 등을 제시안에 넣었다. 앞서 현대자동차 노사가 합의한 2020년 임단협 합의안과 비슷한 수준이다.

    최준영은 이번 임단협에서 기본급 인상보다는 고용안정을 강화하는 안을 내세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차 제시안에는 기아차 노조의 요구사항이었던 정년 연장(60세에서 65세로)과 관련해 '정년 퇴직자 베테랑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정년 퇴직자 베테랑 프로그램은 2020년 이후 정년 퇴직자 가운데 희망자에게 퇴직한 이듬해 7월부터 6개월 단위로 계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희망자에 한해 6개월 단위 계약을 1회 연장할 수 있다. 

    또 전기차 등 미래차와 관련해 재직자 고용유지를 위해 직무전환시스템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아직까지 기아차 노조와 교섭이 원만히 이어질 지는 불투명하다.

    기아차 노조는 "회사가 내놓은 제시안이 전반적으로 많이 부족하다"며 "11차 교섭에서 전향적 안을 제시해줄 것을 요구했다.

    기아차 노조가 합법적으로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만큼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크다. 

    이에 앞서 기아차 노조는 3일 전체 조합원 2만962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73.3%(2만1457명)으로 쟁의행위를 의결했다. 기아차 노조는 13일 회사와 교섭 결과에 따라 파업 등 쟁의행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노조는 임단협 요구안으로 △기본급 12만 원 인상 △영업이익 30% 성과급 배분 △정년 기존 60세에서 65세로 연장 △통상임금 확대 적용 △잔업 복원 △노동이사제 도입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 등을 담았다.

    ▲ 기아자동차 실적.

    △2019년 임금협상 노조와 줄다리기로 해 넘겨 마무리
    최준영은 기아차 노사의 2019년 임금협상을 결국 2020년에 마무리했다.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기아차 노조)는 2020년 1월17일 임금협상 2차 잠정협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2만7932명이 투표에 참여해 1만6575명이 찬성해 찬성률 59.4%로 협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기아차 노조가 의결한 2019년 임금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4만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경영 성과금 150%+100만원 △특별 성과금 2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 1차 잠정합의안 내용에 사내복지기금 10억 원 출연과 잔업관련 노사 공동 테스크포스 운영 등이 추가됐다.

    2019년 6월13일 기아차 노사는 소하리 공장에서 만나 임금협상을 위한 상견례를 진행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애초 최준영은 빠른 타결을 목표로 했지만 기아차 노조의 지도부 선출문제와 실질임금 삭감 등으로 노조와 줄다리기를 거듭하면서 결국 2019년 임금협상 문제를 2020년에 마무리했다.

    최준영은 “자동차산업이 급변하는 것을 노사가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에 허심탄회하게 교섭하면 교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가 어렵다는 이야기보다 변화의 시기에 생존과 고용 위주로 충분히 논의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준영은 “휴가 전에 (협상 타결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장시간 교섭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휴가 전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조기타결 의지를 보였지만 상황은 기대와 다른 쪽으로 흘러갔다.

    2019년 노조는 임금협상 요구안으로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 △성과급 2018년 영업이익의 30% 지급 등을 제시했으며 별도요구안에는 △정년 65세 연장 △단체협약 법정수당에 통상수당을 포함하는 새로운 통상시급 요구 △신규 인원충원 요구 등을 담았다.

    최준영은 2019년 7월16일 8차 본교섭에서 회사의 1차 제시안으로 기본급 호봉승급분 외 동결, 성과급 100%+150만 원을 내놨다. 

    하지만 강상호 지부장은 “노조는 시간이 많다”며 “이번 사측의 제시안은 턱없이 부족하고 휴가 전까지 조합원을 납득할 수 있는 안을 제시하기 바란다”며 수용을 거부했다.

    최준영은 이후 2차제시안, 추가제시안을 통해 최종 기본급 3만8천 원 인상, 성과급 150%+150만 원, 재래시장상품권 20만 원 등을 내놨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최준영은 휴가 전 임금협상 타결에 실패한 점을 놓고 2019년 8월2일 담화문을 통해 “교섭을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해 초반부터 노사끼리 진정성 있게 대화하며 예년보다 빠르게 논의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휴가 이전 타결에 이르지 못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조가 차기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를 위해 임금협상을 다음 집행부로 넘기기로 하면서 2019년 11월1일 노사협상은 중단됐다. 

    2019년 11월 새로 선출된 기아차 노조 집행부가 기존보다 ‘강성파’로 분류된 데다 잠정합의안도 부결되면서 협상이 장기화됐다.

    기아차 노조는 2019년 12월13일 전체 조합원 2만9370명을 대상으로 2019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43.9%(1만1864명)만 찬성표를 던져 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2019년 9월에 합의한 임금협상안과 동일한 수준이다.

    최종태 기아차 노조 지부장은 2019년 12월16일 협상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담화문을 통해 “조합원 동지들이 선택한 잠정합의안 부결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사측의 오만방자한 행동에 강력하게 대응하라는 것이 조합원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조는 노합원의 뜻을 무시하는 사측에 앞으로 행동으로 경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2019년 12월18일부터 20일까지 부분파업을 한 차례 진행한 뒤 같은 달 24일에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이후에도 회사와 평행선을 달리면서 2020년 1월13일부터는 17일까지 매일 부분파업하면서 협상이 장기화됐다. 

    △기아차의 통상임금 문제 마무리하고 임금체계 개편
    최준영은 9년 넘게 이어진 기아차의 통상임금 논쟁을 2019년 3월 매듭지었다.

    노조가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기아차가 1, 2심에 연달아 패소한 데 따른 것이다. 추가 법적소송 단계를 밟지 않고 자율적으로 합의함으로써 불확실성을 해소한 데 의미가 있다.

    기아차 노사는 2019년 3월11일 소하리 공장에서 통상임금특별위원회 8차 본협의를 열고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기아차는 그동안 통상임금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노조 조합원들에게 주지 않았던 미지급 임금 일부를 일괄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대신 최저임금법 충족을 위한 임금체계 개편에도 합의했다.

    기아차는 노조와 합의를 통해 직원들에게 주던 상여금 750%를 통상임금에 포함하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애초 격월로 기본급의 100%씩, 설과 추석, 하계휴가에 50%씩 나눠 상여금을 줬다.

    기아차는 두 달마다 한 번씩 지급하던 상여금을 반으로 쪼개 매달 50%씩 지급하기로 했다. 이 합의에 따라 생산직 2교대 노동자 평균근속 20.2년을 기준으로 산정한 통상임금은 2019년 3월 기준 300만5207원에서 448만3958원으로 늘어난다.

    통상임금은 연장·심야수당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수당도 늘어난다. 수당은 기존 40만9981원에서 44만1530원으로 기존보다 3만1549원 증가한다. 기아차로서는 통상임금 합의로 수당 부담을 추가로 지게 됐지만 임금체계 개편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기아차 노사의 통상임금 합의는 노조의 찬반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2019년 3월18일 최종 타결됐다.

    △2018년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마무리
    최준영은 기아차 대표이사에 오른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노동조합과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기아차 노사는 2018년 8월22일 오전 10시 경기 소하리 공장 본관 1층 대회의실에서 2018년 임금과 단체협약 본교섭을 열고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교섭 시작을 위한 상견례를 연 지 약 두 달 만이며 최준영이 대표이사에 오른지 한 달 만이다.

    기아차 노사가 여름휴가 전에 임단협 잠정 합의에 성공한 것은 약 10년 만에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최준영은 노조와 △기본급 4만5천 원 인상(정기 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과 격려금 250%(기본급 대비)+280만 원 지급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애초 노조는 전국금속노조에서 세운 방침대로 기본급 11만6276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이라는 목표를 내걸었는데 엄중한 경영위기를 들며 노조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섭 핵심사안이었던 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과 관련한 논의는 노사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2019년 4월1일 이전에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아차 노조가 2019년 8월2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임금협상안은 59.1%, 단체협상안은 55.5%의 찬성표가 나와 임단협이 가결됐다.

    최준영은 찬반투표 다음날인 8월28일 소하리 공장에서 강상호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지부장과 함께 임금과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고 2018년 임단협을 최종 마무리했다.

    △기아차 대표이사로 발탁돼 
    최준영은 기아차 사내이사에 오른지 넉 달여 만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기아차는 2018년 7월17일 최준영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돼 대표이사에 내정됐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원부문의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2018년 7월27일 이사회를 열고 최준영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기아차는 최준영의 대표이사 선임으로 박한우 사장의 1인대표체제에서 박 사장과 최준영의 각자대표체제가 됐다.

    최준영은 앞서 2018년 3월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아차의 사내이사에 올랐다. 이형근 전 부회장이 2018년 초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데 따른 것이다.

    △기아차 노무지원사업부장 맡아
    최준영은 기아차 노무지원사업부장을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오랜 기간 맡았다.

    당시 상무와 전무 등으로 일할 때라 언론에 노출된 사례는 거의 없다.

    하지만 보도자료를 통해 기아차가 배포한 자료들을 살펴보면 기아차 노사의 △드림장학금 지원사업 △강원 폭설피해 구호품 지원사업 △해남군 사랑나누기 물품 전달 △안전환경 실천 결의대회 △다문화가정 돕기 △지역 소외이웃에 생활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회사를 대표해 참석했다.

    ◆ 비전과 과제

    ▲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오른쪽)가 2020년 1월20일 최종태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지부장(왼쪽) 등 관계자와 2019년 임단협 조인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기아차 노사의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이 당면한 과제다.

    특히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0년 임단협을 9월에 잠정합의 하면서 2년 연속 파업없이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최준영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기아차 노조는 이미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으로 2020년 11월5일 쟁의권을 확보했다.

    앞서 11월3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73.3%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의결하면서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부분파업 등의 쟁의행위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준영은 노조에 '고용안정'을 내세워 2020년 임단협 교섭에서 '현실적 태도'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노조가 기본급 인상을 요구안에 담았지만 기본급은 동결하는 대신 고용안정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협상을 이끈다는 것이다. 앞서 현대차 노사가 2020년 임단협에서 기본급 동결로 합의했다는 점에서 이런 의견에 힘이 실린다.

    다만 기아차 노조가 기본급 인상 등을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협상이 장기화 될 가능성도 나온다.

    기아차가 3분기 실적에 세타2 엔진과 관련해 1조 원이 넘는 충당금을 반영한 것을 놓고 불만도 높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기자회견을 열었을 뿐 아니라 2020년 임단협 요구안에 이사회 사퇴와 노동이사제 등을 포함했다.

    더욱이 최준영의 임기가 2021년 3월에 끝난다는 점에서 올해 협상결과에 따라 연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준영은 기아차 노무관리를 맡아 노동조합과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이끌고 있는 데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파업으로 협상이 장기화 된다면 연임에 부담이 될 수 있다. 

    ◆ 평가

    ▲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오른쪽)가 2019년 3월18일 경기도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본관 회의실에서 노사 통상임금 특별합의 조인식에서 강상호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지부장(왼쪽)과 악수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최준영은 노사의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현실적 태도'를 고수하며 협상을 이끌어가고 있다.

    2018년 대표이사에 오른 지 한 달 만에 노사와 임단협에 전격 합의한 것이 그 사례다.

    당시 노조는 기본급 11만6276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과 성과급으로 기아차 영업이익의 30%를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최준영은 노조를 설득해 기본급 4만5천 원 인상과 성과급 250%+300만 원(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포함) 등의 조건으로 합의했다.

    통상임금 관련 불확실성으로 기아차가 2017년 3분기에 대규모 충당금을 쌓는 등 미래 경영이 불확실해지자 이를 중점적으로 부각하며 노조의 양보를 이끌어냈다.

    2019년 임금협상을 이끌면서도 회사의 경영상황이 엄중하다는데 초점을 두고 협상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다소 강경한 태도로 교섭을 진행했다.

    고려대학교에 재학할 때 럭비부로 활동했던 경험 때문에 현대차에 입사한 뒤 노무파트로 발령받았다고 한다.

    ◆ 사건사고

    △기아차 통상임금소송 패소
    기아차는 2019년 2월22일 서울고등법원 민사1부(부장판사 윤승은)에서 진행된 통상임금 확대 소송 2심에서 1심 결과를 뒤집지 못하고 패소했다.

    다만 2심 재판부는 기아차가 노동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을 1심 재판부의 판단보다 1억 원 줄인 4223억 원으로 인정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은 인정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기아차가 예측하지 못한 재정 부담을 안을 가능성은 있다”며 “하지만 경영상 중대한 어려움이 초래되거나 존립이 위태로울 정도는 아니다”고 판단했다.

    기아차는 항소심 선고 직후 입장자료를 통해 “신의칙이 인정되지 않은 선고에 유감”이라며 “선고를 면밀히 검토한 후 상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노조와 협상을 통해 2019년 3월 통상임금 문제에 합의하고 추가 소송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론냈다.

    ◆ 경력

    ▲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앞줄 왼쪽 세번째)가 2019년 5월27일 임직원들과 함께 ‘기아 힐링 숲’ 조성 봉사활동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1990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2009년 12월 기아차 광주지원실장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2010년 12월 이사로 승진했다.

    2012년 기아차 광주지원실장과 광주총무안전실장을 겸임했다.

    2012년 말 상무로 승진하며 노무지원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2014년 12월 전무로 승진했다.

    2018년 3월 기아차 사내이사에 올랐다.

    2019년 7월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기아차 대표이사에 올랐다.

    ◆ 학력

    서울 성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82학번)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최준영은 2019년 기아차에서 급여로 6억2500만 원, 상여로 1억7100만 원 등 모두 7억9600만 원을 받았다. 2018년에는 보수로 총 6억2700만 원을 받았다. 

    2020년 상반기에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라 공개되지 않았다.

    2020년 6월 말 기준으로 기아차 주식 1718주를 보유하고 있다.

    2013년 11월25일 우리사주 취득에 따라 공시의무가 발생했을 때 신고한 218주 이외에 변동사항이 없다가 2019년 10월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기아차 지분 1500주를 매수했다.

    최준영이 보유한 기아차 지분 가치는 2020년 11월6일 종가기준으로 8864만 원가량이다.

    ◆ 어록

    ▲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왼쪽)가 2017년 2월21일 '기아드림 장학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코로나19가 세계로 확산하면서 세계 경제와 기아차의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각국의 국경 봉쇄와 이동 제한, 경영활동 제한 등에 따른 경제활동 마비로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멈춰서고 있다. 완성차수출이 막히고 국내공장 생산오더가 급감해 당장 4월부터 생산을 축소해야 하는 상황이다.”

    “회사는 위기단계별 면밀한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해 위기 극복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다하겠다. 이런 때일수록 노사가 협력해 위기 극복에 지혜를 모으고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감염증 공포와 경기 침체에 시름하는 국민과 고객을 감동시키는 기아차, 기아인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야 한다. (2020/03/31, 기아차 임직원들에게 코로나19 극복 관련 담화문을 보내며)

    “지금은 교섭에만 매몰되어 있을 때가 아니라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경쟁력을 높이고 비효율을 개선하는 노력과 잘못된 노사관행을 개선해야 한다. 자동차산업 격변의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 결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져 매우 유감이며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이번 단체교섭과 합의안 부결 과정에서 그동안 쌓여온 우리 노사의 왜곡된 관행들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 회사 교섭 대표로서 참담했다. 회사는 교섭 마무리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우리 모두의 존립 기반을 지킬 수 있도록 원칙은 반드시 지키겠다.”(2019/12/18, 사내 담화문을 통해 노사관행 개선을 촉구하며)

    “노사가 교섭에만 매몰돼 갈등해서는 생존을 장담하지 못한다. 노사가 합심해 위기를 극복하고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지 않을 수 없다. 회사는 교섭을 재개해 속히 협상을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노사갈등으로 국민과 고객을 실망시키기보다 국가적 위기 극복에 선도적 역할을 다해 국민과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아차가 될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길 진심으로 당부드린다.” (2019/08/12, 사내담화문을 통해 단체교섭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하며)

    “좋은 소식만 전하면 좋겠지만 우리를 둘러싼 현실이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 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은 계속 하락해 지난해에는 1천 원 매출에 겨우 20원의 이익을 냈다. 판매 확대의 돌파구 마련과 내부 경쟁력 향상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을 이루지 못하면, 또 차량부품이 40% 줄어드는 미래차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도 한 순간에 도태될 수 있다.” (2019/07/15, 사내담화문을 통해)

    “회사는 1월 말 통상임금 특별위원회에서 통상임금 문제 해결을 위한 안을 제시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추가 임금 인상을 감수한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해달라. 기아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여러 방면에서의 개선이 절실하다. 불합리한 관행 개선과 생산성 향상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종업원의 적극적 협력과 동참을 간곡히 호소한다.” (2019/02/11, 사내담화문을 통해 통상임금과 관련한 노동조합의 대승적 결단을 요구하며)

    “우리의 생존을 걱정하고 협력사들의 자구 방안을 강구할 처지가 된 현실이 심히 안타깝다. 직전 분기보다 3분의 1 토막난 3분기 영업이익, 2만 원대로 떨어진 주가, 금융사 신용등급 하향조치 등은 기아차가 처해 있는 현주소다. 경비를 절감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 자구노력을 추진해야 한다.” (2018/11/09, 직원들에게 ‘지금은 위기극복을 위해 모두가 총력을 다할 때’라는 이메일을 보내)
  • ◆ 경영활동의 공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상 본격화
    최준영이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기아차 노조)와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다만 직전 임금협상에서도 해를 넘겼는데 올해도 기아차 노조와 임단협에서 난항을 겪고 있어 합의점을 찾는 데까지 장기화될 가능성이 나온다.

    기아차 노사는 2020년 11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2020년 임단협을 위해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애초 기아차 노조는 10월 회사가 2020년 임단협과 관련해 제시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교섭 결럴을 선언한 뒤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최준영은 11일 처음으로 노조에 회사의 제시안을 내놓고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1차 회사 제시안으로 기본급 추가 인상은 없지만 성과금으로 경영성과금 100%, 특별격려금 120만 원, 올해 무분규 임단협 타결시 우리사주 지급 등을 제시안에 넣었다. 앞서 현대자동차 노사가 합의한 2020년 임단협 합의안과 비슷한 수준이다.

    최준영은 이번 임단협에서 기본급 인상보다는 고용안정을 강화하는 안을 내세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차 제시안에는 기아차 노조의 요구사항이었던 정년 연장(60세에서 65세로)과 관련해 '정년 퇴직자 베테랑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정년 퇴직자 베테랑 프로그램은 2020년 이후 정년 퇴직자 가운데 희망자에게 퇴직한 이듬해 7월부터 6개월 단위로 계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희망자에 한해 6개월 단위 계약을 1회 연장할 수 있다. 

    또 전기차 등 미래차와 관련해 재직자 고용유지를 위해 직무전환시스템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아직까지 기아차 노조와 교섭이 원만히 이어질 지는 불투명하다.

    기아차 노조는 "회사가 내놓은 제시안이 전반적으로 많이 부족하다"며 "11차 교섭에서 전향적 안을 제시해줄 것을 요구했다.

    기아차 노조가 합법적으로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만큼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크다. 

    이에 앞서 기아차 노조는 3일 전체 조합원 2만962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73.3%(2만1457명)으로 쟁의행위를 의결했다. 기아차 노조는 13일 회사와 교섭 결과에 따라 파업 등 쟁의행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노조는 임단협 요구안으로 △기본급 12만 원 인상 △영업이익 30% 성과급 배분 △정년 기존 60세에서 65세로 연장 △통상임금 확대 적용 △잔업 복원 △노동이사제 도입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 등을 담았다.

    ▲ 기아자동차 실적.

    △2019년 임금협상 노조와 줄다리기로 해 넘겨 마무리
    최준영은 기아차 노사의 2019년 임금협상을 결국 2020년에 마무리했다.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기아차 노조)는 2020년 1월17일 임금협상 2차 잠정협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2만7932명이 투표에 참여해 1만6575명이 찬성해 찬성률 59.4%로 협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기아차 노조가 의결한 2019년 임금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4만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경영 성과금 150%+100만원 △특별 성과금 2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 1차 잠정합의안 내용에 사내복지기금 10억 원 출연과 잔업관련 노사 공동 테스크포스 운영 등이 추가됐다.

    2019년 6월13일 기아차 노사는 소하리 공장에서 만나 임금협상을 위한 상견례를 진행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애초 최준영은 빠른 타결을 목표로 했지만 기아차 노조의 지도부 선출문제와 실질임금 삭감 등으로 노조와 줄다리기를 거듭하면서 결국 2019년 임금협상 문제를 2020년에 마무리했다.

    최준영은 “자동차산업이 급변하는 것을 노사가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에 허심탄회하게 교섭하면 교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가 어렵다는 이야기보다 변화의 시기에 생존과 고용 위주로 충분히 논의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준영은 “휴가 전에 (협상 타결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장시간 교섭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휴가 전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조기타결 의지를 보였지만 상황은 기대와 다른 쪽으로 흘러갔다.

    2019년 노조는 임금협상 요구안으로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 △성과급 2018년 영업이익의 30% 지급 등을 제시했으며 별도요구안에는 △정년 65세 연장 △단체협약 법정수당에 통상수당을 포함하는 새로운 통상시급 요구 △신규 인원충원 요구 등을 담았다.

    최준영은 2019년 7월16일 8차 본교섭에서 회사의 1차 제시안으로 기본급 호봉승급분 외 동결, 성과급 100%+150만 원을 내놨다. 

    하지만 강상호 지부장은 “노조는 시간이 많다”며 “이번 사측의 제시안은 턱없이 부족하고 휴가 전까지 조합원을 납득할 수 있는 안을 제시하기 바란다”며 수용을 거부했다.

    최준영은 이후 2차제시안, 추가제시안을 통해 최종 기본급 3만8천 원 인상, 성과급 150%+150만 원, 재래시장상품권 20만 원 등을 내놨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최준영은 휴가 전 임금협상 타결에 실패한 점을 놓고 2019년 8월2일 담화문을 통해 “교섭을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해 초반부터 노사끼리 진정성 있게 대화하며 예년보다 빠르게 논의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휴가 이전 타결에 이르지 못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조가 차기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를 위해 임금협상을 다음 집행부로 넘기기로 하면서 2019년 11월1일 노사협상은 중단됐다. 

    2019년 11월 새로 선출된 기아차 노조 집행부가 기존보다 ‘강성파’로 분류된 데다 잠정합의안도 부결되면서 협상이 장기화됐다.

    기아차 노조는 2019년 12월13일 전체 조합원 2만9370명을 대상으로 2019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43.9%(1만1864명)만 찬성표를 던져 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2019년 9월에 합의한 임금협상안과 동일한 수준이다.

    최종태 기아차 노조 지부장은 2019년 12월16일 협상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담화문을 통해 “조합원 동지들이 선택한 잠정합의안 부결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사측의 오만방자한 행동에 강력하게 대응하라는 것이 조합원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조는 노합원의 뜻을 무시하는 사측에 앞으로 행동으로 경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2019년 12월18일부터 20일까지 부분파업을 한 차례 진행한 뒤 같은 달 24일에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이후에도 회사와 평행선을 달리면서 2020년 1월13일부터는 17일까지 매일 부분파업하면서 협상이 장기화됐다. 

    △기아차의 통상임금 문제 마무리하고 임금체계 개편
    최준영은 9년 넘게 이어진 기아차의 통상임금 논쟁을 2019년 3월 매듭지었다.

    노조가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기아차가 1, 2심에 연달아 패소한 데 따른 것이다. 추가 법적소송 단계를 밟지 않고 자율적으로 합의함으로써 불확실성을 해소한 데 의미가 있다.

    기아차 노사는 2019년 3월11일 소하리 공장에서 통상임금특별위원회 8차 본협의를 열고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기아차는 그동안 통상임금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노조 조합원들에게 주지 않았던 미지급 임금 일부를 일괄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대신 최저임금법 충족을 위한 임금체계 개편에도 합의했다.

    기아차는 노조와 합의를 통해 직원들에게 주던 상여금 750%를 통상임금에 포함하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애초 격월로 기본급의 100%씩, 설과 추석, 하계휴가에 50%씩 나눠 상여금을 줬다.

    기아차는 두 달마다 한 번씩 지급하던 상여금을 반으로 쪼개 매달 50%씩 지급하기로 했다. 이 합의에 따라 생산직 2교대 노동자 평균근속 20.2년을 기준으로 산정한 통상임금은 2019년 3월 기준 300만5207원에서 448만3958원으로 늘어난다.

    통상임금은 연장·심야수당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수당도 늘어난다. 수당은 기존 40만9981원에서 44만1530원으로 기존보다 3만1549원 증가한다. 기아차로서는 통상임금 합의로 수당 부담을 추가로 지게 됐지만 임금체계 개편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기아차 노사의 통상임금 합의는 노조의 찬반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2019년 3월18일 최종 타결됐다.

    △2018년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마무리
    최준영은 기아차 대표이사에 오른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노동조합과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기아차 노사는 2018년 8월22일 오전 10시 경기 소하리 공장 본관 1층 대회의실에서 2018년 임금과 단체협약 본교섭을 열고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교섭 시작을 위한 상견례를 연 지 약 두 달 만이며 최준영이 대표이사에 오른지 한 달 만이다.

    기아차 노사가 여름휴가 전에 임단협 잠정 합의에 성공한 것은 약 10년 만에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최준영은 노조와 △기본급 4만5천 원 인상(정기 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과 격려금 250%(기본급 대비)+280만 원 지급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애초 노조는 전국금속노조에서 세운 방침대로 기본급 11만6276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이라는 목표를 내걸었는데 엄중한 경영위기를 들며 노조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섭 핵심사안이었던 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과 관련한 논의는 노사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2019년 4월1일 이전에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아차 노조가 2019년 8월2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임금협상안은 59.1%, 단체협상안은 55.5%의 찬성표가 나와 임단협이 가결됐다.

    최준영은 찬반투표 다음날인 8월28일 소하리 공장에서 강상호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지부장과 함께 임금과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고 2018년 임단협을 최종 마무리했다.

    △기아차 대표이사로 발탁돼 
    최준영은 기아차 사내이사에 오른지 넉 달여 만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기아차는 2018년 7월17일 최준영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돼 대표이사에 내정됐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원부문의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2018년 7월27일 이사회를 열고 최준영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기아차는 최준영의 대표이사 선임으로 박한우 사장의 1인대표체제에서 박 사장과 최준영의 각자대표체제가 됐다.

    최준영은 앞서 2018년 3월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아차의 사내이사에 올랐다. 이형근 전 부회장이 2018년 초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데 따른 것이다.

    △기아차 노무지원사업부장 맡아
    최준영은 기아차 노무지원사업부장을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오랜 기간 맡았다.

    당시 상무와 전무 등으로 일할 때라 언론에 노출된 사례는 거의 없다.

    하지만 보도자료를 통해 기아차가 배포한 자료들을 살펴보면 기아차 노사의 △드림장학금 지원사업 △강원 폭설피해 구호품 지원사업 △해남군 사랑나누기 물품 전달 △안전환경 실천 결의대회 △다문화가정 돕기 △지역 소외이웃에 생활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회사를 대표해 참석했다.

  • ◆ 비전과 과제

    ▲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오른쪽)가 2020년 1월20일 최종태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지부장(왼쪽) 등 관계자와 2019년 임단협 조인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기아차 노사의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이 당면한 과제다.

    특히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0년 임단협을 9월에 잠정합의 하면서 2년 연속 파업없이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최준영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기아차 노조는 이미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으로 2020년 11월5일 쟁의권을 확보했다.

    앞서 11월3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73.3%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의결하면서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부분파업 등의 쟁의행위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준영은 노조에 '고용안정'을 내세워 2020년 임단협 교섭에서 '현실적 태도'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노조가 기본급 인상을 요구안에 담았지만 기본급은 동결하는 대신 고용안정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협상을 이끈다는 것이다. 앞서 현대차 노사가 2020년 임단협에서 기본급 동결로 합의했다는 점에서 이런 의견에 힘이 실린다.

    다만 기아차 노조가 기본급 인상 등을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협상이 장기화 될 가능성도 나온다.

    기아차가 3분기 실적에 세타2 엔진과 관련해 1조 원이 넘는 충당금을 반영한 것을 놓고 불만도 높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기자회견을 열었을 뿐 아니라 2020년 임단협 요구안에 이사회 사퇴와 노동이사제 등을 포함했다.

    더욱이 최준영의 임기가 2021년 3월에 끝난다는 점에서 올해 협상결과에 따라 연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준영은 기아차 노무관리를 맡아 노동조합과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이끌고 있는 데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파업으로 협상이 장기화 된다면 연임에 부담이 될 수 있다. 

  • ◆ 평가

    ▲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오른쪽)가 2019년 3월18일 경기도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본관 회의실에서 노사 통상임금 특별합의 조인식에서 강상호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지부장(왼쪽)과 악수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최준영은 노사의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현실적 태도'를 고수하며 협상을 이끌어가고 있다.

    2018년 대표이사에 오른 지 한 달 만에 노사와 임단협에 전격 합의한 것이 그 사례다.

    당시 노조는 기본급 11만6276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과 성과급으로 기아차 영업이익의 30%를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최준영은 노조를 설득해 기본급 4만5천 원 인상과 성과급 250%+300만 원(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포함) 등의 조건으로 합의했다.

    통상임금 관련 불확실성으로 기아차가 2017년 3분기에 대규모 충당금을 쌓는 등 미래 경영이 불확실해지자 이를 중점적으로 부각하며 노조의 양보를 이끌어냈다.

    2019년 임금협상을 이끌면서도 회사의 경영상황이 엄중하다는데 초점을 두고 협상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다소 강경한 태도로 교섭을 진행했다.

    고려대학교에 재학할 때 럭비부로 활동했던 경험 때문에 현대차에 입사한 뒤 노무파트로 발령받았다고 한다.

    ◆ 사건사고

    △기아차 통상임금소송 패소
    기아차는 2019년 2월22일 서울고등법원 민사1부(부장판사 윤승은)에서 진행된 통상임금 확대 소송 2심에서 1심 결과를 뒤집지 못하고 패소했다.

    다만 2심 재판부는 기아차가 노동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을 1심 재판부의 판단보다 1억 원 줄인 4223억 원으로 인정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은 인정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기아차가 예측하지 못한 재정 부담을 안을 가능성은 있다”며 “하지만 경영상 중대한 어려움이 초래되거나 존립이 위태로울 정도는 아니다”고 판단했다.

    기아차는 항소심 선고 직후 입장자료를 통해 “신의칙이 인정되지 않은 선고에 유감”이라며 “선고를 면밀히 검토한 후 상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노조와 협상을 통해 2019년 3월 통상임금 문제에 합의하고 추가 소송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론냈다.

  • ◆ 경력

    ▲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앞줄 왼쪽 세번째)가 2019년 5월27일 임직원들과 함께 ‘기아 힐링 숲’ 조성 봉사활동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1990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2009년 12월 기아차 광주지원실장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2010년 12월 이사로 승진했다.

    2012년 기아차 광주지원실장과 광주총무안전실장을 겸임했다.

    2012년 말 상무로 승진하며 노무지원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2014년 12월 전무로 승진했다.

    2018년 3월 기아차 사내이사에 올랐다.

    2019년 7월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기아차 대표이사에 올랐다.

    ◆ 학력

    서울 성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82학번)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최준영은 2019년 기아차에서 급여로 6억2500만 원, 상여로 1억7100만 원 등 모두 7억9600만 원을 받았다. 2018년에는 보수로 총 6억2700만 원을 받았다. 

    2020년 상반기에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라 공개되지 않았다.

    2020년 6월 말 기준으로 기아차 주식 1718주를 보유하고 있다.

    2013년 11월25일 우리사주 취득에 따라 공시의무가 발생했을 때 신고한 218주 이외에 변동사항이 없다가 2019년 10월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기아차 지분 1500주를 매수했다.

    최준영이 보유한 기아차 지분 가치는 2020년 11월6일 종가기준으로 8864만 원가량이다.

  • ◆ 어록

    ▲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왼쪽)가 2017년 2월21일 '기아드림 장학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코로나19가 세계로 확산하면서 세계 경제와 기아차의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각국의 국경 봉쇄와 이동 제한, 경영활동 제한 등에 따른 경제활동 마비로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멈춰서고 있다. 완성차수출이 막히고 국내공장 생산오더가 급감해 당장 4월부터 생산을 축소해야 하는 상황이다.”

    “회사는 위기단계별 면밀한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해 위기 극복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다하겠다. 이런 때일수록 노사가 협력해 위기 극복에 지혜를 모으고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감염증 공포와 경기 침체에 시름하는 국민과 고객을 감동시키는 기아차, 기아인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야 한다. (2020/03/31, 기아차 임직원들에게 코로나19 극복 관련 담화문을 보내며)

    “지금은 교섭에만 매몰되어 있을 때가 아니라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경쟁력을 높이고 비효율을 개선하는 노력과 잘못된 노사관행을 개선해야 한다. 자동차산업 격변의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 결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져 매우 유감이며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이번 단체교섭과 합의안 부결 과정에서 그동안 쌓여온 우리 노사의 왜곡된 관행들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 회사 교섭 대표로서 참담했다. 회사는 교섭 마무리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우리 모두의 존립 기반을 지킬 수 있도록 원칙은 반드시 지키겠다.”(2019/12/18, 사내 담화문을 통해 노사관행 개선을 촉구하며)

    “노사가 교섭에만 매몰돼 갈등해서는 생존을 장담하지 못한다. 노사가 합심해 위기를 극복하고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지 않을 수 없다. 회사는 교섭을 재개해 속히 협상을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노사갈등으로 국민과 고객을 실망시키기보다 국가적 위기 극복에 선도적 역할을 다해 국민과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아차가 될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길 진심으로 당부드린다.” (2019/08/12, 사내담화문을 통해 단체교섭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하며)

    “좋은 소식만 전하면 좋겠지만 우리를 둘러싼 현실이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 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은 계속 하락해 지난해에는 1천 원 매출에 겨우 20원의 이익을 냈다. 판매 확대의 돌파구 마련과 내부 경쟁력 향상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을 이루지 못하면, 또 차량부품이 40% 줄어드는 미래차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도 한 순간에 도태될 수 있다.” (2019/07/15, 사내담화문을 통해)

    “회사는 1월 말 통상임금 특별위원회에서 통상임금 문제 해결을 위한 안을 제시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추가 임금 인상을 감수한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해달라. 기아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여러 방면에서의 개선이 절실하다. 불합리한 관행 개선과 생산성 향상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종업원의 적극적 협력과 동참을 간곡히 호소한다.” (2019/02/11, 사내담화문을 통해 통상임금과 관련한 노동조합의 대승적 결단을 요구하며)

    “우리의 생존을 걱정하고 협력사들의 자구 방안을 강구할 처지가 된 현실이 심히 안타깝다. 직전 분기보다 3분의 1 토막난 3분기 영업이익, 2만 원대로 떨어진 주가, 금융사 신용등급 하향조치 등은 기아차가 처해 있는 현주소다. 경비를 절감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 자구노력을 추진해야 한다.” (2018/11/09, 직원들에게 ‘지금은 위기극복을 위해 모두가 총력을 다할 때’라는 이메일을 보내)

이 기사는 꼭!

  1. 삼성SDS, 현금보유 4조 바탕으로 올해 해외기업 인수합병 가능성
  2. [오늘Who] 노태문 중국 스마트폰 재공략, 갤럭시S21 가격 대폭 내려
  3. [채널Who] 민주당 대선후보 1위 이재명, 본선 길에 놓인 3가지 의문 
  4.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위성사업도 추가, 신현우 우주사업 기틀 다진다
  5. 현대위아 주식 중립의견으로 하향, "주가 최근 급등해 상승에 부담"
  6. 엔케이맥스, 자연살해세포 치료제 임상 연구개발 기대감 높아져
  7. 신한금융투자 LG에너지솔루션 롯데렌탈 상장 잡나, 이영창 기대 커
  8. [오늘Who]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수업 재개, 최은석 대표 역할 커져
  9. 서울 강남구청장 정의선에게 면담 요청, "현대차 105층 GBC 지어야"
  10. SK 4대 핵심사업 중심 투자 집중, 장동현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

이 기사의 댓글 0개

  • 인기기사

  • 추천기사

전문 경력직 채용정보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