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다.

더불어민주당의 원내전략 마련과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 힘쓰고 있다.

당내 갈등을 봉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67년 11월20일 서울 관악구에서 태어났다.

서울 관악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동북아경제협력센터 전문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통일부 장관정책보좌관과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로 일했다.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성동구을에 출마해 당선된 뒤 서울 중구·성동구갑 지역구에서 2016년과 2020년 내리 당선됐다.

원내대변인, 수석대변인, 정책위의장, 민주연구원장을 지냈다.

2023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온건하고 합리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가 2023년 10월10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인 진교훈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로 이끌어
홍익표는 원내대표에 선출된 뒤 단식 이후 건강회복을 위해 입원해 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신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지휘해 승리로 이끌었다.

홍익표는 원내대표 선거 이틀 뒤인 2023년 9월28일 당 지도부와 함께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했다.

홍익표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의미를 지녔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정식 연단에 올라 “무도한 검찰 정치, 윤석열의 독선과 독주에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를 통해 확실하게 경고의 메시지를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익표는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뿐 아니라 진교훈 후보 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소속 의원들의 지원유세 계획을 수립하는 등 당력을 집중했다.

이에 더해 10월9일 집중 유세 등 선거기간 서울 강서구 지역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과 함께 홍익표가 당내 혼란을 재빨리 수습하면서 민주당은 10월12일 열린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진교훈 후보가 13만7065표(56.52%)를 얻어 9만5492표(39.37%) 득표에 그친 김태우 후보를 17.15%포인트 차로 압승을 거뒀다.

홍익표는 선거결과가 나온 뒤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번 선거 결과는 윤석열 정권 폭주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자 새로운 강서구를 바라는 국민 모두의 승리”라며 “민심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를 전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익표는 이어 “국민은 오만과 독선, 무능과 무책임으로 일관한 국정 운영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며 “총리 해임, 법무부 장관 파면, 부적격 인사에 대한 철회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도 높은 대여투쟁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선출
홍익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으로 치러지게 된 원내대표 선거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홍익표는 2023년 9월2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남인순 의원과 결선투표 끝에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1차 투표에서 김민석 의원이 탈락한 가운데 남인순 의원과 결선투표에서 맞붙은 결과 최다 득표에 성공했다. 자세한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홍익표는 원내사령탑에 당선된 뒤 ‘원팀’과 ‘총선 승리’를 강조했다.

홍익표는 원내대표 수락연설에서 “민주당이 하나의 팀이 돼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그런 힘을 동력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홍익표는 2021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지원하는 등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면서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단결해야 함을 역설하며 ‘친명’(친이재명) 색채를 분명히 했다.

△국민휴일법안·지역상권법안 대표발의해 국회 본회의 통과시켜
홍익표는 한글날, 어린이날, 현충일을 요일지정 휴일로 삼아 휴일을 법률로 보장하는 국민의 휴일에 관한 법률안(국민휴일법)을 대표발의해 통과시켰다.

국회는 2021년 6월29일 본회의를 열어 홍익표가 대표발의한 국민휴일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일요일이었던 2021년 8월15일 광복절부터 대체공휴일이 지정돼 휴일이 보장받게 됐다.

같은 날 홍익표가 대표발의한 지역상권법안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됐다.

지역상권법안은 젠트리피케이션(낙후된 구도심이 활성화돼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유입됨으로써 기존의 저소득층 원주민이 쫓가나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을 ‘지역상생구역’으로, 상권이 쇠퇴한 지역을 ‘자율상권구역’으로 구분하는 법안이다.

또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에서 임대인과 임차인 간 상생협약을 기반으로 상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했다.

홍익표는 법안이 통과된 뒤 “2015년 무렵부터 오랫동안 노력을 기울여 온 두 법안이 처리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민휴일법을 시작으로 국민이 충분한 휴식권을 누림으로써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상권법을 두고 “법안 통과로 국내의 많은 지역상권 공동체가 지역 내 공존과 상생을 함께 모색해 고유의 문화와 특색이 살아있는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ho Is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이 2016년 9월2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익표 블로그>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홍익표는 2011년부터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사람들의 폐에서 섬유화 증세가 나타나며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이른바 ‘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 피해자와 유족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홍익표는 2016년 설치된 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습기살균제 특위)에 민주당 간사로 참여했다. 그 뒤 현장조사, 국정조사, 부처 업무보고 등을 통해 정부와 기업의 잘못을 강하게 질타했다.

가습기살균제 특위가 운영되는 과정에서 국회 안에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센터를 두자고 제안했다.

홍익표는 2016년 7월28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 중인 피해자센터는 6명의 상담사가 단순히 피해접수 안내만 하는 등 터무니없이 운영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유족들의 피해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옥시 등 기업 대표들을 국정감사 출석을 관철시키기 위해 힘썼다.

국회는 2017년 1월20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게 요양급여와 요양생활수당, 장의비, 간병비, 특별유족조위금 및 특별장의비 등의 구제급여를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을 통과시켰다.
[Who Is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후보가 2012년 4월4일 서울 왕십리 지역에서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다. <홍익표 블로그>

△서울 성동에서 3선 의원 고지에 올라
홍익표는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추천을 받아 임 전 실장의 지역구였던 서울 성동구을에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홍익표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성동구을에 출마해 49.66%의 득표율로 김동성 한나라당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성했다. 두 사람은 4년 뒤 제20대 총선에서 서울 중구·성동구갑 지역구에서 재격돌을 펼쳤으나 이번에도 홍익표가 45.07%를 득표해 승리했다.

홍익표는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54.25%의 득표를 얻어 40.93% 득표율에 그친 진수희 미래통합당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3선 의원 고지에 올랐다.

홍익표는 2024년 4월 제22대 총선에서는 서울 성동구가 아닌 민주당에게 험지로 분류되는 서초구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3선’ 이상 현역의원 동일 지역구 출마제한을 공약한 뒤 당내 중진 의원들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는 분위기에서 홍익표의 선택은 정치적으로 의미있는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2022년 7월29일 HCN 뉴스와이드 인터뷰에서 “중진으로서 민주당의 연이은 전국 단위 선거 패배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험지이지만 패배 의식 가질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주민의 현명한 선택 기다릴 것이다”고 말했다.

△정계입문 전까지 학자의 길 걸어
홍익표는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장으로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에 참여했다. 그 뒤 한양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과정까지 마쳤다.

1996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통일문제 전문연구원으로 근무했고 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 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 발탁됐다.

홍익표는 2012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로 정치권에 입문하기 전까지 학자로서 북한의 경제정책, 대외협력, 남북협력 방향에 관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쳤다.

홍익표는 ‘북한의 외국인 투자유치정책과 투자환경'(1998), '중국·베트남의 초기 개혁ㆍ개방정책과 북한의 개혁방향'(2000), '북한의 관광특구 확대 가능성 및 발전방안'(2001), '북한의 대외경제정책 10년 평가와 과제'(2001), '북한의 경제특구 확대 가능성 및 발전방향'(2001), '북한경제 개혁의 추진현황과 남북한 및 국제사회의 역할'(2003), '남북경제통합에 대비한 북한 주요 도시의 산업발전 방향과 남북협력 방향'(2004), '최근 북한의 가격·유통체제 변화 및 향후 개혁과제'(2004), '북핵문제 해결시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지원 활성화 방안'(2005), '현대북한경제론'(2005) 등을 공동 저술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내표(가운데)와 의원들이 2023년 9월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익표는 원내대표 임기인 2024년 4월까지 민주당의 원내 상황을 책임지고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짊어지고 있다.

해결해야 할 우선 과제로 당내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 갈등을 봉합하는 일이 꼽힌다.

홍익표는 원내대표로서 개별 의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동시에 의사결정 과정을 관리함으로서 계파 사이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원내대표 수락연설에서 “누구보다 희생하는 자리에는 제일 먼저 가서 내년 총선에서 값진 결과를 얻도록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며 “의사결정 과정에서 원칙과 기준을 갖고 민주성과 다양성의 바탕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치권에선 2023년 10월 현재 다소 가라앉은 민주당의 계파 갈등의 불씨가 내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 다시 타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적지 않다.

홍익표가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며 비명계를 다독이고 있지만 당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친명계 원외인사들이 비명계에 도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홍익표는 2023년 10월8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 “우리 당은 지금 시스템에 의해서 공천을 하지만 당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한테 공천을 줄 수 없을 것”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당에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을 하느냐, 그렇지 않으냐를 갖고 판단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서초구을에 출마를 공식화한 만큼 4선 의원이 되는 일도 중요하다. 서울 서초구을 지역구는 1990년대 이후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는 곳이다.

홍익표는 서울시장이 정치적 목표임을 밝히며 내년 총선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익표는 2023년 10월17일 배우 김승우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김승우WIN’에 출연해 “솔직히 서울시장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개인적으로 좋은 기회가 있다면 행정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 평가
[Who Is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오른쪽)가 2023년 10월23일 국회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유의동 국민의힘 신임 정책위의장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익표는 온건하고 합리적 성향을 지닌 정치인이란 평가를 받는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2023년 10월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홍익표 원내대표는 기본 성향이 온건하고 합리적인 분”이라며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홍 원내대표가 윤재옥 원내대표를 만나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잘못한 부분에 유감을 표하는 방식으로 원내 지도부가 묘를 발휘했으면 좋겠다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홍익표는 민주당 안에서 계파 색채가 옅은 인물로 꼽힌다. 홍익표가 친문(친문재인)계로 대선 과정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했음에도 친명계의 지지를 얻은 데에는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홍익표는 고 김근태 의원계 모임인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회장을 맡고 있으며 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창립 멤버다.

이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계파색이 강하지 않은 홍익표가 비명계와 친명계를 통합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정치학 박사답게 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당내에서도 정책과 전략에 관한 역량을 인정받아 정책위원회 의장, 민주연구원장 등 주요 당직을 두루 거쳤다.

논리정연한 언변으로 초선 의원 시절 원내대변인을 거쳐 재선 의원 시기에 수석대변인도 맡았다.

홍익표는 석사 논문과 박사 논문 모두 북한에 관한 연구로 북한의 경제정책이나 정치제제에 관한 전문성이 높다.

취미는 독서이며 등산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정훈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다.

사건사고
[Who Is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근혜 대통령을 '귀태(鬼胎, 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의 후손'으로 표현해 논란을 일으킨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2013년 7월12일 국회 정론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으로 원내대표 맡아
홍익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는 격변 속에서 원내대표가 됐다.

국회는 2023년 9월21일 본회의를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 295명 가운데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111명과 정의당 6명, 시대전환 1명, 한국의희망 1명,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 2명 등 가결표가 예상되는 120명을 제외하고도 민주당에서 최소 29명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당은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직후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당시 박광온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결국 박광온 원내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홍익표는 당시 의원총회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너무 화가 난다”며 탈당을 언급할 정도로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곧바로 후힘 원내대표 선거를 치렀으며 2023년 9월26일 의원총회에서 홍익표를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홍익표는 계파색이 옅었지만 가결표를 던진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향한 비판적 견해를 보이면서 원내대표 선거 국면에서 ‘범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기도 했다.

홍익표는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 일각에서 나오는 ‘가결표 색출·징계 요구’를 두고 “정치적 선택에 민주성과 다양성이 보장돼야 하지만 그에 따른 정치적 책임도 져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관련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에 ‘영향력도 없는 정당’ 실언 논란
홍익표는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시절 원내 교섭단체였던 바른미래당을 폄하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홍익표는 2019년 2월2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0대에서 민주당과 대통령 지지율이 빠지고 있다고 분석한 것을 두고 “뭔가 정치적 논란을 만들어 자기 몸값을 올리려고 하는데 정치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홍익표는 이어 진행자가 하태경과 토론할 자리를 마련하면 출연할 의사가 있냐고 묻자 “그 사람(하 최고위원)과 자꾸 엮이는 게 좋지 않은 게 바른미래당은 소수 정당이고 저는 1당의 수석대변인”이라며 “바른미래당은 미니 정당이고 영향력도 없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홍 수석대변인의 잇따른 망언에 분노를 금치 않을 수 없다”며 “정당민주주의를 무시하고 '더불어'의 가치를 대변하지 못하는 홍 의원은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수석대변인직을 사퇴하기 바란다”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당시 홍영표 원내대표가 사과했으나 홍익표가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논란이 확산되자 홍익표는 “바른미래당에 대한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김관영 원내대표에게 유선상(전화통화)으로 이해를 구했다”고 해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귀태’ 발언으로 비판받아
홍익표는 박근헤 대통령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귀태’(鬼胎, '귀신의 자식'이라는 말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라는 뜻)라고 표현해 거센 공격을 받았다.

홍익표는 2013년 7월11일 원내대변인 브리핑에서 “작년에 나온 책 중에 하나가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라는 책이 하나 있는데 그 책의 표현 중에 귀태(鬼胎)라는 표현이 있다”며 “귀신 귀(鬼)자에다, 태아 태(胎)자를 써서 그 뜻은 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들이 태어났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당시 만주국의 일본제국주의가 만주국에 세운 괴뢰국에 만주국의 귀태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가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귀태의 후손들이 한국과 일본의 정상으로 있다”며 “바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다”고 말했다.

홍익표의 발언이 알려지자 청와대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금도를 넘어선 민주당 의원의 막말에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며 "대통령을 뽑아준 국민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홍익표는 “귀태 표현은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한 것인데 확대 해석돼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비춰졌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홍익표는 7월13일 원내대변인직을 사퇴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2023년 9월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96년부터 2012년 3월까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동북아경제협력센터 전문연구원을 지냈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통일부 장관정책보좌관으로 일했다.

2008년 8월부터 2013년 8월까지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로 근무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에 선출됐다.

2013년 1월부터 2013년 5월까지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대선공약실천위원회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2013년 5월 민주당 원내대변인에 임명됐다.

2014년 민주당·새정치연합 신당추진단 정강정책위원에 선임됐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한반도평화안전보장특별위원회 간사로 일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6년부터 2017년 7월까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2016년 7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국회 가습기살균제사고진상규명과피해구제 및 재발방지대책마련을위한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다.

2016년 국회 시민정치포럼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월 더불어민주당 서울중구·성동구갑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16년 9월부터 2018년 7월까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으로 일했다.

2017년 4월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수석대변인에 임명됐다.

2017년 5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기획분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겸 통상에너지소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18년 1월 더불어민주당 가상화폐 대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에 임명됐다.

2018년 7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2018년 8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에 선출됐다.

2020년 9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을 지냈다.

2021년 1월부터 5월까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역임했다.

2021년 1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국회 언론·미디어제도개선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22년 7월 더불어민주당 서울 서초구을 지역위원장에 선임됐다.

2022년 7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지냈다.

2023년 9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 학력

1985년 서울 관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한양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17년 대·중소기업 상생 정책 마련에 힘써 한국산업대상 공로상을 받았다.

2017년 법률소비자연맹의 '제20대 국회 1차 년도 국회의원 헌정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7년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이나 특별법 등을 발의한 공로를 인정받아 글로벌평화공헌 정치발전부문 대상을 받았다.

◆ 기타

2023년 3월31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홍익표는 82억8203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22년과 비교해 23억198만8천 원이 늘어났다.

저서로 ‘북한의 경제특구 확대 가능성 및 발전방향’ (2001), '2002년 북한경제 백서'(2003), '현대북한경제론'(2005, 공저)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로’ (2014), ‘평화의 규칙우리는 미래로 가는 첫걸음을 떼었습니다’ (2018, 공저) 등이 있다.

어록
[Who Is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23년 10월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정보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법부 공백 우려 때문에 자격 없는 인사를 사법부 수장에 앉히도록 하는 것은 사법 불신이라는 더 큰 부작용을 불러온다.” (2023/10/06,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표결과 관련해 부결 시 사법부 공백이 우려된다는 정부여당의 주장을 반박하며)

윤석열 정부가 줄어든 세수를 지출 감소로 모면하기 위해 손대지 말아야 할 R&D 예산에 손댄 건 국가적으로 매우 큰 손실이다.” (2023/10/05,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R&D 예산 삭감,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토론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예산 편성을 반드시 바로잡을 것이라 강조하며)

“윤 대통령은 검찰에 의존한 정치 무력화를 멈추고 국회와 야당을 존중하는 태도로 정치를 복원하라.” (2023/09/27,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기각에 관해 윤석열 대통령이 사과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 파면을 포함한 전면적 국정 쇄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며)

“인재개발원장에 일베 수준의 유튜버 하는 분이 들어왔다. (집권 후) 1∼2년이 지나면 국민통합을 위한 인사를 하는 게 일반적인데 여당 내에서도 받아들이기 힘든 인사를 중용하는 게 놀랍다.” (2023/06/30,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극우적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내정을 비판하며)

“취재 편의라는 것이 대통령 외교 활동의 좋은 면만 알리는 홍보가 아니라 때로는 문제점도 포함해 국민을 위한 외교를 하는지 점검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는 만큼 특정 언론사를 집어 탑승하지 못하게 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2022/11/11,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에 MBC 출입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은 것은 부적절한 처사라고 비판하며)

“넷플릭스를 포함한 국내 OTT에 대한 별도 상임위 회의를 해야 할 것 같다. 미국이나 유럽 국가에서 이뤄지는 계약 관행, 글로벌 스탠더드가 한국과 다른 나라에서도 동일한 수준으로 이뤄져야 한다.” (2022/10/24,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대상 종합감사에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 측의 망 사용료에 관한 답변이 부실하다고 질타하며)

“(민주당이) 총선 승리와 재집권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려면 새로운 노선과 정책,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2022/07/06, 더불어민주당 강령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에서 대전환의 시기에 기존 방식이나 단선적 가치만으로 대처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히며)

“새로운 투자수단으로서 가상자산이 활용되면서 세심한 정책적 접근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불법 다단계, 자금 세탁, 투자 사기 등 불법행위 엄단을 통한 투자자 보호가 매우 중요하다.” (2021/04/27,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상화폐 투자를 규제함에 있어 시장 상황과 국제사회의 대응 등을 면밀히 살피고 이해당사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관련 문제의 해법을 찾겠다고 강조하며)

“BBK가 MB(이명박 전 대통령) 것이라는 이야기도 2007년 대선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와 이명박 후보가 경쟁할 때 나왔다. 그때 제대로 걸러냈으면 우리 현대사에 비극적인 일은 없었을 것.” (2021/04/06,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네거티브’ 공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한다는 질문에 반박하며)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집값이 너무 빨리 올랐다는 게 제일 큰 문제다. (부동산 가격이) 최소한 3년 전(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 가격으로 돌아가는 것이 맞다.” (2021/04/06,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부동산 가격 하락과 관련해 장기적으로 하락하는 게 맞다고 바라보며)

“지금까지 윤 총장을 좋아하신 분들도 많이 있는데 그런 식의 (징계에 불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도리어 찌질해 보일 수도 있다.” (2020/12/17,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함께 윤석열 검찰총장도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법조기자들은 다 받아쓰기만 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법조기자단을 해체했으면 좋겠다.” (2020/12/11,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서 검찰 출입 기자들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하며)

“어쨌든 국무위원께서 국감장에서 ‘꼼수’라는 표현을 쓴 것은 적절하지 않다.” (2020/10/23,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의 정부 취업자 수 통계 거품 지적에 정부 통계를 ‘꼼수’로 보지 말라고 답변한 것과 관련해 중재를 시도하며)

“총선이 4달 남은 상황에서 의원직 사퇴가 무슨 의미가 있나. 자유한국당의 의원직 사퇴는 현실성이 없고 큰 의미도 없다.” (2019/12/31,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 통과에 반발해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하자 이를 평가절하하며)

“검찰은 조국 전 장관에게 망신을 주고 인신을 구속하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도 없는 피의자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오기를 보였다.” (2019/12/23, 논평에서 검찰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두고 ‘보복’이라고 비판하며)

“검찰개혁에 대한 조 장관의 의지와 계획이 마무리되지 못한 채 장관직을 물러나게 되어 안타깝고 아쉽다.이 과정을 통해 검찰개혁의 필요성과 절실함이 분명히 드러났고 이제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할 때.” (2019/10/14, 논평에서 조국 법부부 장관의 사퇴 발표에 아쉬움을 표하며)

“우리 경제를 살리고 양극화를 해소해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정부의 엄중한 인식과 비상한 각오에 적극 동의한다.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는 반드시 성공시켜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국가적 과제.” (2018/12/17,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2019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발맞춰 법과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나타내며)

“이제 일본 정부 차원에서 과거 일제가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에 나서주길 촉구한다.” (2018/10/30, 수석대변인 서면 논평을 통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자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재 우리나라 재정 안전성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고 이런 재정안전성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확장적인 재정 역할을 통해 경제활성화를 해야 한다.” (2017/12/21,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확장적 재정운용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2018년도 재정운용 방침이라고 밝히며)

“‘니가 가라, 하와이'가 아니라 '하와이 내가 간다'가 유행이라고 한다.” (2017/12/14,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 국방위 의원들이 5·18 특별법 처리를 무산시키고 하와이로 해외 시찰을 떠난 것을 꼬집으며)

“사드 배치는 절대 안 된다. 일본의 군국주의와 군사적 재무장을 오히려 지원하는 것으로 황 총리는 엉뚱한 생각을 하지 말고 차기 정부에서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치도록 해달라.” (2016/12/20,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중단을 요구하며)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 예산 등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사태와 관련된 예산의 전액 삭감을 추진하겠다.” (2016/10/23,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를 위한 예산을 삭감하고 국민을 위한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 강조하며)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등을 통한 한전의 막대한 이익이 기재부의 세수 부족과 국책은행의 적자 보전을 위해 쓰였다.” (2016/09/27, 한국전력에서 제출받은 '이사회 발언록'을 공개하면서 정부가 산업은행의 손실을 메우려고 한국전력에 과다한 배당을 지시했다고 주장하며)

“누진제를 완화하면 저소득층의 경우 거꾸로 전력당 전기요금이 올라갈 위험도 있다. 냉방용 에너지바우처를 발급해 보완할 수 있을 것.” (2016/08/11,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전기료 폭탄'에 대한 대책이 누진세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먀)

“해외자원에 투자한다고 해서 전시 등 위급상황에 자원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투자금액 회수는 결국 지분을 현금화해서 이뤄진다.” (2015/02/25,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을 향해 이명박 정부 시절 해외자원 개발에 투자한 것은 정책적 착오라고 지적하며)

“역사 교과서를 외면한 채 나라 살림살이를 다루는 것도 옳지 않다.” (2015/11/05,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장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역사 교과서 국정화 상황에 관한 여야의 합의가 있기 전까지 예결위 진행이 멈춰야 한다고 지적하며)

“순위보다 내용에서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문제는 경제부문 점수로 동등한 일을 하는데 임금 격차가 크다는 것이다.” (2014/10/29,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스위스 민간 싱크탱크인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국가별 남녀 성 평등 순위에서 한국이 조사대상 142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117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며)

“정부여당은 차마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그러한 짓을 서슴없이 저지른 최악의 패륜 집단이다.” (2014/08/25,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여당과 보수언론이 세월호 사고 희생자 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의 가정사를 문제 삼는 것을 강하게 비난하며)

“역량있는 참신한 인재의 과감한 등용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중진들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쉬운 곳보다 어려운 곳에 가서 전국적인 당 승리의 디딤돌을 놓아 달라.” (2014/06/24, 초·재선 의원으로 구성된 혁신모임인 '더 좋은 미래'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2014년 7·30 재·보선을 앞두고 거물급 중진들이 대거 여의도 귀환 시도에 부정적 시각을 나타내며)

“우리가 북한인권법을 그대로 받느냐, 안 받느냐를 논의하는 차원이 아니라 보다 큰 틀에서 인권 문제를 다룰 수 있다고 본다.” (2014/01/10,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의 반인권 행위에 직접 관여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북한인권법 통과보다는 남북이 함께 사형제 폐지를 합의해 추진하는 등의 실질적인 인권 개선 노력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견해를 보이며)

“18대 국회 때 박희태 의장이 약속한 후 국회사무처는 청소노동자와 간담회라도 했느냐. 아무것도 안 하고 이제 와서 직고용으로 전환하면 이들에게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 (2013/12/13,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장성택을 빨리 처리하는 게 체제 안정에 도움이 되리라 판단한 것 같다. 김정은의 통치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2013/12/13,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장성택 숙청부터 처형까지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은 점을 분석하며)

“새누리당, 특히 박근혜의 경제민주화의 진정성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한마디로 어떤 진정성이나 실천의지 없이 오직 정략적인 판단에서 경제민주화를 주장하고 있는 것 같다.” (2012/09/06, 민주통합당 고위 정책위원회 회의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경제민주화 공약은 실체가 없고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에 불과하다고 평가하며)

“주민들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재개발이든 뉴타운이던 기존 이주민을 내쫓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기본 입장이다.” (2012/04/23,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현안인 뉴타운 문제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책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히며)

“우리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평양에 갈 수 있고 백두산에 오를 수 있는 그런 상상력을 키워주겠다.” (2012/04/06, 행당역 사거리에서 집중유세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며)

“이명박 정부 들어 서민경제, 민주주의, 남북관계 등 3대 파탄이 일어났다. 공직후보로서 지역민과 함께 이 문제를 극복하고 승리하겠다.” (2012/03/20, 제19대 총선 민주통합당 서울 성동 을 후보 공천이 확정된 뒤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승리를 다짐하며)

“임기 말 남북관계의 안정적 관리를 정책목표로 제시한 이명박 정부라면 북한을 자극하는 대규모 한미군사훈련 실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하고 당국 간 회담 재개 방안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 (2012/01/12, 데일리안에 기고한 북한 정세분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