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시스템이 올해 방산 부문 성장성을 이어가면서 우주분야 위성 관련 수주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한화시스템 목표주가를 2만2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유지했다.
 
DB금투 "한화시스템 방산 성장 이어가, 위성 관련 수주 기대감도"

▲ 한화시스템이 올해 방산 부문 성장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위성 관련 수주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한화시스템 주가는 1만7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968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70.7% 증가한 것으로 이는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한화시스템 방산 부문 주요 매출원인 전술통신체계(TICN) 4차 양산, 군위성통신체계-II, 30mm 차륜형 대공표, 아랍에미리트로의 중거리지대공 유도무기체계(M-SAM) 천궁-II 다기능레이더(MFR) 사업 등은 차질없이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다수의 신규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회사는 연내 국내에서 KF-21 AESA 레이더(능동형위상배열레이더) 양산 계약과 소형무장헬기(LAH) 2차 양산 등을, 해외에선 LIG넥스원과의 사우디아라비아 MFR 수주와 폴란드 2차 계약 등에 따른 체계종합 업체로부터의 부품 등을 수주할 것으로 관측됐다.

서 연구원은 "올해는 한화시스템 방산 성장성에 더해 위성 수주 기대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5월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앞으로 비전과 핵심 임무에 관한 방향성이 확고해지고, 우주사업에 관한 효율적 기술개발과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작년 4분기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위성 자체 발사를 성공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초소형 SAR 위성체계 수주, 군 정찰위성사업(425사업) 후속 수주 등이 기대되며 위성 업스트림 부문의 입지를 지속 높여갈 것"이라고 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