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통한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신영증권 "LG전자 B2B 위주 매출 성장 가능, 마케팅비로 수익성은 감소"

▲ LG전자가 2024년 기업간거래(B2B) 위주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최준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28일 LG전자 목표주가를 13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LG전자 주가는 9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기업간거래(B2B) 빌트인 가전, 낸난방공조(HVAC)에서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B2B 사업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2024년 1분기 매출 21조2천억 원, 영업이익 1조2천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것이다.

매출 성장은 B2B 사업이 주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신규 주택 판매 건수는 2월 기준 6만 건 수준까지 회복하였으며, 50만 달러 이상 신규 주택의 판매 비율은 30%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LG전자가 북미 지역에서 B2B 빌트인 가전, 낸난방공조 제품 판매를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음을 의미한다. 

2024년 LG전자 B2B 매출은 전체 H&A(생활가전)사업부 매출의 2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매출은 증가하지만 지속적인 볼륨존에서의 경쟁 심화와 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메타와 확장현실(XR) 기기 협업을 통한 소프트웨어에서의 체질 개선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