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경기 둔화 우려에도 일부 기업의 실적을 놓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올라, 반도체 바닥론에 기술주 급등

▲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6.84포인트(0.84%) 오른 2만5962.51에 거래를 마쳤다.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6.84포인트(0.84%) 오른 2만5962.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0.65포인트(1.09%) 상승한 2854.8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9.99포인트(1.42%) 급등한 7838.9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서성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미국의 경기 둔화를 놓고 우려를 드러냈다”면서도 “그러나 이를 통해 매물을 내놓기보다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종목에 주목하면서 관련 기업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파악했다.

마이크론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마이트론 주가가 9.62% 급등했다.

반도체 바닥론에 힘이 실리면서 인텔(+1.52%), TI(+2.36%), NVIDIA(+5.47%), AMAT(+4.45%), 램리서치(+4.59%), 웨스턴디지털 (+9.77%)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애플 주가도 3.68%나 올랐다. 다음주 새로운 서비스 발표를 앞두고 씨티그룹과 니덤 등 주요 투자기관이 애플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양호했던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2월 마이너스(-)로 떨어지며 충격을 줬으나 3월에는 큰 폭으로 반등했다. 2월 컨퍼런스보드 경기 선행지수도 1월보다 0.2% 상승해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1천 건으로 지난주(23 만 건)나 예상치(22만5천 건)보다 적어 고용시장 안정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