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에이블씨엔씨 주가 급락, 대규모 유상증자 의구심 증폭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이블씨엔씨 주가가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에 급락했다.

7일 에이블씨엔씨 주가는 전날보다 2450원(12.1%) 급락한 1만78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이블씨엔씨 주가 급락, 대규모 유상증자 의구심 증폭
▲ 미샤 피지 3호점 난디 매장에서 현지인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6일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자 주가 희석을 우려한 외국인과 기관이 하루에만 15만여 주를 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씨엔씨는 6일 기존 발행주식의 48%에 이르는 813만여 주의 유상증자 계획을 내놓았다.

에이블씨엔씨는 “증자로 조달된 자금은 브랜드 리뉴얼과 출점, 마케팅비, 연구개발 등 운영비용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상증자 규모가 너무 큰 데다 자금용도가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에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하지 않다”며 “상반기 말 기준으로 단기 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을 1천억 원 이상 보유하고 있어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이 단순히 영업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라 보기 어렵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이 사모펀드 운용사에 넘어가면서 새로운 중장기 전략이 예상되지만 가이드라인이 명확해지기 전까지 투자를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이블씨엔씨는 4월 최대주주인 서영필 회장이 지분 29.3% 가운데 25.5%를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도 “회사가 밝힌 노후점포 인테리어 개선 등이 1500억 원 규모 유상증자가 필요한 일로 보이지 않는다”며 “회사 측의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내년에 대규모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한번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비용을 지출해 2019년에 결실을 거두겠다는 계획일 수도 있지만 비용지출이 매출증가로 직결되지 않는 화장품사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계획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에이블씨엔씨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낮췄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금융위원장 이억원 "주택담보대출 '추가 규제설'은 허위정보, 수사의뢰"
방사청, '뇌물·원가 부정 혐의' LIGD&A에 입찰자격 24개월 제한
KBS 사장 최종 후보자에 PD 출신 이태현, 전 콘텐츠웨이브 대표
이재명 인천 계양구 3기 신도시 현장 시찰, "공공주택 공급 속도 높여야"
오세훈 시장직 걸린 2심 선고 재판 실시간 중계 결정, 23일 오후 2시
재경부 차관 권대영 가상자산 과세 간담회, "세심하게 설계해 운영하겠다"
[20일 오!정말] 이재명 "신청 안 하면 안 해주는 게 실질적 불평등"
[오늘의 주목주] '방산주 약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11%대 급락, 코스피 외국인..
노무라증권 "메모리 공급 부족 2028년까지 지속,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식 '매수'..
카카오, 2차 소액주주 간담회서 "대주주 블록딜·자회사 매각·유상증자 모두 사실무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