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아연 제련의 수수료가 반등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고려아연 현 주가는 바닥", 제련 수수료 반등으로 실적 좋아져

▲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정하늘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8일 고려아연 목표주가를 5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고려아연의 주가는 41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제련 수수료가 2018년을 저점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고려아연의 실적이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려아연은 아연과 연을 주로 제련하는 비철금속 제련회사다. 고려아연의 제품별 판매 비중은 아연이 30%, 연이 20% 수준이다.

아연의 제련 수수료는 7월 초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에서 매주 집계하는 '주간 아연 스팟 제련 수수료(spot TC)'에 따르면 8월24일 기준 평균 수입 제련 수수료는 1톤당 75달러로 2017년 연중 최고점인 60달러를 웃돌았다.

정 연구원은 “평균 수입 제련 수수료의 상승 속도가 유지된다면 2018년 안에 1톤당 100달러 수준까지 상승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중국 아연 스팟 제련 수수료는 글로벌 아연 수급 개선이 가장 잘 반영되는 지표다. 따라서 중국 아연 스팟 제련 수수료의 상승은 고려아연의 제련 수수료 반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고려아연 주가는 현재 바닥 수준”이라며 “앞으로 아연 제련 수수료 상승에 힘입어 주가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