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조4천억 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1주당 354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 1주당 354원 중간배당 결정

▲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옥.


시가배당률은 보통주가 0.8%, 종류주가 0.9%다. 배당금 총액은 2조4046억 원으로 배당금을 액면분할 이전으로 산정하면 주당 1만7700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배당금 기준일은 6월30일이고 8월20일 배당금이 지급된다.

삼성전자는 주주 친화정책의 일환으로 배당금 규모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15년 3조1천억 원, 2016년 3조1천억 원, 2017년 5조8천억 원 수준의 배당을 실시했고 2017년부터는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모두 9조6천억 원을 분기별로 나눠 배당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계획대로 이뤄지면 삼성전자의 보통주 기준 현금배당 수익률은 지난해 1.7%에서 올해 3%로 높아진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