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고순도 폴리실리콘의 가격이 오르는 데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제약·바이오사업 진출도 가시화됐다.
 
"OCI 주가 오른다", 태양광 주력제품 가격 강세로 수익 좋아져

▲ 이우현 OCI 대표이사 사장.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OCI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OCI 주가는 30일 13만1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양 연구원은 “OCI는 고순도 폴리실리콘의 공급 부족이 계속되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며 “부광약품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새로운 성장기회도 찾는다”고 바라봤다.

태양광시장에서 모노 웨이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모노 웨이퍼는 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사용해 기존에 사용되던 멀티 웨이퍼보다 효율성이 높다. 고순도 폴리실리콘은 OCI의 주력 제품이다.

모노 웨이퍼의 비중은 2016년 26%에서 2018년 38%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양 연구원은 “현재 태양광시장에서 고순도 폴리실리콘의 수요는 26만 톤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공급량은 19만 톤 수준이라 한동안 모노 웨이퍼의 수요 초과 상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노 웨이퍼의 수요 초과 상태가 계속되면서 고순도 폴리실리콘의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OCI는 부광약품과 7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매년 100억 원 이상을 공동투자한다. 합작법인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 신약 개발, 유망벤처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양 연구원은 “OCI가 부광약품과 제휴로 제약·바이오산업에 진출한다”며 “부광약품은 항암제 ‘리보세라닙’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OCI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ㅋ

OCI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480억 원, 영업이익 37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30.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