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분기 수출이 반도체업황 개선과 국제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분기 수출이 1700억 달러 안팎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8~9% 늘어나는 것이다.
 
수은 2분기 수출 8~9% 증가 전망, 반도체 업황 개선과 국제유가 상승 영향

▲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2분기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바라봤다. <한국수출입은행>


수출선행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가격 효과와 지난해 기저효과 등이 수출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수출선행지수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40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수은 관계자는 "수출 비중이 큰 반도체업황이 개선되고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수출단가 상승이 이어져 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다"며 “다만 중동발 리스크, 중국 경기 회복 부진 등이 지속되면서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글로벌 경기 위축이 확산될 경우 수출 증가폭은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