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개발도상국 지원으로 국제 항공산업에 기여를 확대하고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넓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현지시각)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인적자원 지원협력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개도국에 공항 운영 노하우 전수, 이학재 "선도공항 지위 굳건히"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앞줄 왼쪽)과 후안 카를로스 살라사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사무총장(앞줄 왼쪽) 등 관계자들이 1일(현지시각) 도미니카공화국 푼타 카나 바르셀로 바바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제민간항공기구는 1947년 설립된 국제연합(UN) 산하 정부간 전문기구로 국제민간항공의 기술발전 및 기준 제정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개도국 민간항공 분야 기술지원 사업에 참여해 공항건설 및 운영으로 쌓은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힘쓴다.

우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관련 직원들을 선발해 국제민간항공기구 전문가 리스트에 등록하고 향후 적합한 프로젝트가 나오면 이 직원들을 수행 인력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이번 협약을 직원들의 해외 직무수행 경험 기회로 삼아 해외사업 전문인력 육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일(현지시각)에는 에콰도르 키도 국제공항 운영사(Quiport S.A)와 전략적 협력협정을 맺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키토공항 운영사는 두 공항의 우수 분야인 여객서비스 분야,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화물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키토공항 운영사의 요청에 따라 키토공항 직원들을 인천공항으로 초청해 고객서비스 경험 및 노하우 전수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키토공항은 중남미 공항 가운데 여객서비스 분야 최고 공항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인천국제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고객경험인증 가운데 최고등급인 5단계를 획득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의 공항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제 항공산업 발전을 위핸 의무와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세계 선도공항 지위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