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뛰었다.

한화는 2024년 1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6524억 원, 영업이익 1837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한화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178% 늘어, 자회사 배당금 증가 덕

▲  한화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178.0% 늘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1.1%로 나타났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에서는 개발 매출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이라크 BNCP(비스바야 뉴시티 프로젝트) B타운(9840세대)은 마무리 공사 재개로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건설부문의 1분기 수주는 5901억 원으로 개발 4415억 원, 인프라 359억 원, 플랜트 1127억 원 등이다.

글로벌부문은 석유화학 거래와 화약 매출이 확대되며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다만 신사업 개발에 따른 초기개발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모멘텀부문은 전극공정 중심 2차전지 장비 매출은 확대됐지만 태양광 장비 매출이 감소하며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멘텀부문의 1분기 수주는 2457억 원으로 2차전지 장비 1987억 원, 태양광 장비 420억 원, IT솔루션 장비 50억 원 등이다.

올해 1분기 한화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주요 자회사로부터의 배당 수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한화는 건설, 글로벌, 모멘텀 3개 부문의 자체사업을 하고 있으며 상장사인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 갤러리아, 비상장사인 한화H&R 등의 최대주주인 한화그룹 지주회사다.

한화는 “연결 자회사 실적 관련 내용은 한화생명 실적이 발표되는 14일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