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상승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4월29일 조사 기준 4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3%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상승, 성동 0.15% 오르고 마포·영등포·동작도 강세

▲ 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올랐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부동산원은 “시장 불확실성에 관한 우려로 관망세 속 간헐적 급매거래가 진행되고 있다”며 “일부 지역 선호단지에서 상승거래 발생하고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는 등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3% 상승했다. 

성동구(0.15%)는 금호·행당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마포구(0.08%)는 염리·아현동 신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중구(0.05%)는 황학·신당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노원구(-0.02%)는 공릉·월계동 중소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종로구(-0.02%)는 무악·홍파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4% 올랐다. 

영등포구(0.07%)는 양평·문래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동작구(0.07%)는 흑석·노량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서초구(0.05%)는 서초·잠원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강남구(0.05%)는 압구정·개포·대치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양천구(0.04%)는 목·신정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4월 다섯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1% 내렸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3% 빠졌다. 

안성시(-0.12%)는 공급물량 영향 있는 공도읍·당왕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양주시(-0.11%)는 고암·옥정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과천시(-0.11%)는 부림·원문동 등에서 매물 적체 영향을 보이며 값이 하락했다. 

수원 영통구(0.10%)는 매탄·원천동 대단지 위주로, 고양 덕양구(0.06%)는 화정·행신동 신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2% 올랐다. 

동구(0.04%)는 지역 내 개발사업 기대감으로 값이 상승했고 계양구(0.03%)는 병방·용종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연수구(0.02%)는 정주여건 양호한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미추홀구(-0.02%)는 관교·학익동 중대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중구(-0.01%)는 신흥·송월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4월 다섯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2%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충남(-0.07%), 대구(-0.07%), 경남(-0.05%), 부산(-0.05%), 제주(-0.04%) 등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졌고 광주(0.00%), 전북(0.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강원(0.02%), 경북(0.02%) 등에서는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와 견줘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66곳으로 4곳 늘었다. 보합지역은 9곳으로 1주 전보다 9곳 줄었고 하락지역은 103곳으로 5곳 증가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