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신공영이 신축아파트에 그래피티(Graffiti Art)를 도입한다. 

한신공영은 건설산업의 새로운 키워드로 '컬스트럭션(Cul-struction, Culture(문화)+Construction(건설)의 합성어)'을 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한신공영 아파트에 그래피티 도입, 건설과 문화예술 결합 '컬스트럭션' 시도

▲ 한신공영의 경기 안산 선부동 한신더휴 단지에 적용된 'biNoo'의 그래피티 아트. <한신공영>


컬스트럭션은 건설과 문화예술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분야의 개척을 말한다. 다양한 분야가 단순히 정보를 교류하는 차원을 넘어 상호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맞춘 한신공영의 새로운 건축 트렌드다. 

안전문화 확립을 위한 안전모Doo 캐릭터 개발, 국립서울현충원과의 묘역정화 자매결연, 신규직원용 웰컴키트 도입도 컬스트럭션에 포함된다.

컬스트럭션은 단순한 건축을 넘어 문화예술 분야와의 융합, 예술적 공간창조 등 새로운 건설산업 트렌드를 이끌어가겠다고 한신공영은 설명했다. 

한신공영은 2022년 7월 재단법인 환기재단·환기미술관과 공식적 협력관계를 맺고 미술관 유지보수, 전시회 후원, 청년작가 지원, 외부디자인 공동개발 등의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및 추진하고 있다. 

환기재단·환기미술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추상화가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연구·보존·전시하고 있다.

한신공영은 컬스트럭션의 일환으로 신축아파트에 감각적인 그래피티 아트를 도입했다. 그래피티 아트란 유럽의 거리예술로 널리 알려진 일종의 낙서문화다. 

한신공영은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그래피티 아티스트 'biNoo'와의 지속적 협업을 통해 부산괴정 한신더휴, 세종한신더휴리저브 II 등 다양한 신축 현장에 입주민을 위한 그래피티 아트를 선보였다.

한편 한신공영은 서울미술협회가 주관하는 모던아트쇼 후원, 세종시문화재단 후원금 전달 등 문화예술분야에서의 기존의 메세나 활동도 지속 진행하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다른 분야와 교류, 융합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컬스트럭션이라는 키워드를 개발해 건설산업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문화예술분야와 교류를 확대하고 단순 영리활동이 아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