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인공지능(AI) TV ‘올레드 에보’를 디지털 캔버스로 삼아 제작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였다.

LG전자는 미국 동부 현지시각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뉴욕'에서 한국 추상미술가 고 김환기의 작품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5점을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 뉴욕 전시회서 올레드 에보로 김환기 작품 5점 선보여

▲ LG전자는 현지시각으로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뉴욕'에 고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재해석해 만든 미디어아트 5점을 선보인다. < LG전자 > 


뉴욕한국문화원이 5월2일부터 6월13일까지 문화원 개원 45주년과 신청사 개관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전에도 김환기의 추상화 원작과 함께 LG 올레드 에보로 표현하는 김환기 작품 관련 미디어아트가 전시된다.

미디어아트 제작에는 박제성 서울대 교수, 안마노 작가, 김대환 작가 등 국내 유명 디지털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LG전자는 “김환기 타계 50주기를 맞아 그의 작품 활동 주무대였던 뉴욕에서 김환기의 미술 세계를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며 “김환기는 1963년부터 1974년까지 뉴욕에서 활동하며 그를 상징하는 '전면 점화' 작품 세계를 완성했다는 평을 받을 만큼 뉴욕과 인연이 깊다”고 설명했다.

김환기의 주요 작품은 97형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과 97형/83형 올레드 에보(G4)를 통해 고화질로 표현된다.

관람객들은 김환기의 대표작 ‘붉은 점화(14-III-72 #223)’의 강렬한 붉은 점들이 원을 그리며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미디어아트로 감상할 수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이번 특별전을 두고 "LG 올레드 TV로 재탄생된 김환기의 작품은 당시 작가가 추구한 색감과 디테일을 가장 아름답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오혜원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LG 올레드 에보로 한국의 대표 작가 김환기를 뉴욕에 소개해 자랑스럽다”며 “공감지능으로 한층 진화한 LG 올레드 에보를 통해 예술가에게 창작 영감을, 고객에게는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