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풍산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구리가격 상승 등에 따른 실적개선 전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풍산 주가 장중 8%대 강세, 구리 가격 상승에 2분기부터 실적 개선 전망

▲ 풍산 주가가 실적개선 전망에 2일 장중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2일 오전 10시14분 코스피시장에서 풍산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8.62%(5600원) 뛴 7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6.13%(4천 원) 오른 6만9천 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7만12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같은 시각 풍산홀딩스(4.91%) 주가도 오르고 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풍산은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증가, 방산사업부문의 지속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최근 급등한 구리가격을 반영해 풍산의 2024년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460억 원에서 3003억 원으로 22%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풍산 목표주가도 기존 5만3천 원에서 8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풍산은 4월30일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542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3년 1분기보다 36% 줄었지만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풍산은 2분기에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9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2분기보다 68.5% 늘어나는 것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