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가 1분기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주택부문 수익성 악화 탓에 급감했다.

DL이앤씨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905억 원, 영업이익 609억 원, 순이익 26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DL이앤씨 1분기 매출 1.9조로 2% 증가, 영업이익은 609억으로 33% 감소

▲ DL이앤씨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0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년 전보다 32.5% 감소한 것이다.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2.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5%, 순이익은 72.3% 줄어든 것이다.

DL이앤씨는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주택사업을 꼽았다.

DL이앤씨는 주택부문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및 연간 평균 수준을 밑도는 수익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주택부문에서 기존 사업의 도급 증액을 통해 지속적으로 원가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이후에는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DL이앤씨는 우수한 수익성을 보인 플랜트 및 토목사업에서는 본격적 이익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1분기 연결기준 신규수주 1조9109억 원을 올렸다. DL이앤씨가 1조1154억 원, DL건설이 7955억 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 1분기 말 연결기준 순현금은 지난해 말보다 1896억 원 증가한 1조2506억 원을 나타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233억 원 늘었고 차입금은 337억 원 증가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운 업황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일관되게 유지해 온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 원가 관리를 통해 차별화한 이익 개선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