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가 신인 그룹 아일릿과 투어스 활동에도 기존 아티스트들 활동 공백 탓에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뒷걸음질했다.

하이브는 2일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2024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609억 원, 영업이익 14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72.6% 감소했다.
 
하이브 1분기 영업이익 144억으로 72% 후퇴, '아일릿' 성공에도 주요 아티스트 활동 공백

▲ 하이브(사진)가 2일 2024년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순이익 29억 원을 거두면서 흑자전환을 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9억 원을 거두면서 1년 전과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하이브는 “올해 1분기 신인그룹인 투어스와 아일릿이 성공적으로 데뷔하면서 기존 아티스트들의 휴식기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며 “다만 기존 아티스트들의 활동 공백과 신인 그룹의 데뷔 초기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투어스와 아일린은 올해 초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각각 앨범 판매량이 50만 장을 넘기면서 ‘하프 밀리언셀러’에 오른 상태다. 아일릿은 초동판매량(발매 이후 초기 1주일 판매량) 38만 장을 넘기며 국내 걸그룹 가운데 역대 최대 초동판매량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이에 따른 음반원과 공연, 광고 등의 직접 참여형 매출은 올해 1분기 217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의 약 60%에 이른다

하이브는 “2분기부터 기존 아티스트들이 대거 활동을 시작하고 월드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기존 멀티레이블 시스템에 더해 올해부터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지식재산(IP)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4월 세브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텍스트도어가 활동을 시작했고 엔하이픈과 뉴진스도 활동 시작을 앞두고 있다.

6월에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병역 의무를 마친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