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 2.9%로 3개월 만에 상승률 둔화, 金사과 金배는 여전

▲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4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 <통계청>

[비즈니스포스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놓았을 때 113.99을 기록했다. 1년 전인 2023년 4월보다 2.9%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를 기록했고 2월과 3월에 3.1%로 올랐으나 다시 2%대로 진입했다.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보다 10.6% 상승했다. 축산물(0.3%)과 수산물(0.4%) 변화 폭은 적었으나 농산물이 20.3%나 급등했다.

신선식품지수는 3월보다 3.7% 하락했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19.1%나 올라 밥상 물가는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사과(80.8%)와 배(102.9%) 등 신선과실이 38.7%나 상승했다.

중동 리스크 상황으로 석유류 가격도 전년 동월보다 1.3% 올라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지수는 2.3% 올랐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