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라스테이가 제주도 기상 이변으로 항공기를 이용하지 못하는 투숙객을 상대로 무료 숙박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확대 운영한다.

신라스테이는 16일 제주도 북서쪽 이호테우해변 인근에 15번째 신라스테이이자 첫 번째 레저형 호텔로 선보이는 ‘신라스테이플러스 이호테우’에서 ‘뜻밖의 행운’을 업그레이드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신라스테이, 이부진 제안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 제주 레저형호텔서 확대 운영

▲ 신라스테이가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은 16일 문을 여는 신라스테이플러스 이호테우의 그랜드룸 내부. <신라스테이>


'뜻밖의 행운'은 기상 변화가 잦은 제주도 특성상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나 자연재해로 결항이 되는 경우 입도하지 못해 발생한 빈 객실을 출발이 지연된 전일 투숙객들에게 무료 숙박 및 조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박상오 신라에이치엠(신라스테이 운영사) 대표이사에게 제안해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결항 당일 이미 예약한 고객을 우선 배정한 뒤 남은 객실에 대해 순서대로 객실을 제공한다.

신라스테이 제주점은 2015년부터 최근까지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으로 모두 200여 객실을 제공했다. 갑작스러운 비행기 결항으로 발이 묶인 여행객을 배려한 서비스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에서 제주 관광 이미지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도 받았다.

신라스테이플러스 이호테우에서 선보이는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은 기존보다 혜택과 대상 범위를 확대한다.

기상 악화로 결항이 계속되면 투숙객을 대상으로 숙박 일수에 제한 없이 무료 객실 및 조식(2인)을 제공한다. 결항이 2일 이상 지속돼도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이용한 고객에게 연박을 제공하는 것이다.

비투숙객 대상으로는 평상시 판매 가격의 절반 가격으로 구성된 ‘결항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는 최대 1박만 이용 가능하며 이용 고객은 결항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박상오 신라에이치엠 대표는 “신라스테이플러스 이호테우를 찾아주시는 고객분들께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가 있어도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이어가게 됐다”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