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홈쇼핑이 멤버십 제도를 6년 만에 전면 개편했다.

롯데홈쇼핑은 1일 유료멤버십 엘클럽의 연회비를 기존 3만 원에서 9900원으로 인하하고 헬스케어 서비스와 무제한 할인 등 신규 혜택을 늘리는 등 멤버십 제도를 바꿨다고 2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멤버십 '엘클럽' 6년 만에 전면 개편, 연회비 내리고 혜택은 늘려

▲ 롯데홈쇼핑이 유료멤버십 '엘클럽' 제도를 6년 만에 개편했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1일 내놓은 헬스케어 서비스는 유통업계 멤버십 가운데 최초로 40대와 50대의 수요를 반영해 내놓은 혜택이다. 새 서비스 기획을 위해 지난해 헬스케어 전담조직도 새로 구성했다.

롯데홈쇼핑이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다'고 응답한 참여자는 80%였으며 이 가운데 30~50대 여성의 비중은 90% 이상이었다.

롯데홈쇼핑은 핵심 고객층의 건강관리 니즈를 확인한 뒤 전문기업과 협업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론칭했다. 주요 혜택으로는 △백신 9종 최대 49% 할인 △상급종합병원 진료과별 명의 안내 및 예약 서비스 △일반병원 예약 및 비대면 진료 서비스 △병원 이동, 접수, 예약을 위한 매니저 동행 서비스 할인 등이 있다.

연회비는 기존 3만 원에서 9900원으로 대폭 내렸다. 가입과 동시에 웰컴 기프트 적립금 1만 원을 지급하고 TV상품 무제한 5% 할인 혜택을 신설했다.

할인쿠폰의 할인율도 기존 12%에서 15%로 늘리고 지급 매수도 기존 3매에서 10매로 확대했다. 일반회원과 대비한 리뷰 작성 적립금도 2배 높이고 기념일 쿠폰 제공 등 신규 혜택도 추가했다.

TV상품 10만 원 이상 구매 시 제공하는 스탬프를 3회 모으면 적립금 1만 원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롯데호텔 델리카한스 케이크(100명)를 증정하는 전용 이벤트도 준비했다.

일반회원 멤버십 등급도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단순화했다.

최고등급인 ‘다이아몬드’ 달성 조건을 연간 12회, 120만 원 구매에서 6회, 60만 원으로 완화했다. 신규 고객은 기존 등급제보다 등급이 2단계 상승한 셈이나 다름없는 실버 회원으로 시작해 가입 즉시 할인 쿠폰과 롯데그룹의 통합멤버십 포인트 엘포인트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2018년 홈쇼핑업계 최초로 유료멤버십을 론칭한 이후 차별화된 쇼핑 혜택을 강화하며 충성고객을 확보해 왔다”며 “헬스케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핵심 고객인 4050 소비자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