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메모리반도체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1만5천 원,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유지했다.
 
한화투자 "삼성전자 AI메모리 경쟁력 강화, HBM3E 격차 3개월로 좁혀"

▲ 2일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직전 거래일인 4월30일 삼성전자 주가는 7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점진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지난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열위에 있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HBM3E 시장에서 격차를 빠르게 축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8단 제품의 격차는 약 3개월 수준으로 좁혀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HBM3 시장 진입 시점이 경쟁사 대비 6개월 이상 늦었지만 HBM3E 12단 제품에서는 우위에 설 가능성이 존재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HBM3E 12단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eSSD 시장은 AI 서버 수요 증가에 따라 구조적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쿼드레벨셀(QLC) SSD를 중심으로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전통적으로 eSSD 시장에서 높은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QLC SSD 제품 라인업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