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 사장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 사장.

김성식은 벽산 대표이사 사장이다.

자회사인 하츠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오너 3세 경영자로, 할아버지는 벽산 창업주인 김인득 전 명예회장, 아버지는 김희철 회장이다.

1967년 11월9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환일고등학교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일하다가 벽산에 입사해 그룹 구조조정실장과 전략총괄을 담당했다.

2005년 벽산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뒤 줄곧 벽산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화재안전 기능이 강화된 무기단열재 생산과 판매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 사장

김성식 벽산 사장(뒷줄 오른쪽 네 번째)가 2016년 3월16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34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모범상공인 부문 산업포장을 수상하고 황교안 국무총리(앞줄 가운데), 기업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벽산>

△벽산의 지배구조
김성식은 2024년 4월 현재 벽산 주식 471만8746주(6.98%)를 들고 있다.

최대주주인 벽산엘티씨엔터프라이즈(13.36%)에 이은 2대주주다.

김성식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12인이 27.37%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김성식의 어머니인 허영자씨(0.29%), 동생인 김찬식 벽산 부사장(2.42%)과 김은식씨(0.45%), 김성식의 부인 박성희씨(0.68%), 김찬식의 부인 장현주씨(0.68%) 등 가족들도 각각 지분을 갖고 있다.

최대주주인 벽산엘티씨엔터프라이즈는 벽산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이다. 건축자재, 철물 및 난방장치 도매업을 영위한다. 김성식과 김찬식 부사장, 그들의 세 자녀들이 지분을 나눠갖고 있다.

벽산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3명 등 4명으로 이뤄져 있다. 사내이사는 김성식뿐이며, 사외이사는 간영범 변호사, 조강태 엠지알브이 대표이사, 유상현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 PE부문 대표가 맡고 있다.

벽산은 상근감사를 두고 있다. 감사는 윤창배 전 한샘 금융지원부 상무가 맡고 있다.

2023년 말 현재 벽산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6개(국내 5, 해외 1)다.

벽산과 종속회사들의 사업은 크게 건재 부문, 도료 부문, 주방기기 및 환기 부문, 폐기물 재활용 부문, 가설자재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건재 부문에서는 단열재, 내장재, 외장재 등 건축자재를 제조해 판매한다. 벽산페인트에서 영위하는 도료 부문은 건축용, 공업용, 선박용, 중방식용, 피혁용 도료의 제조와 판매를 한다.

하츠에서 맡고 있는 주방기기·환기 부문에서는 주방 배기용 레인지후드, 주방용 빌트인 기기, 세대환기용 열교환기 등을 만든다. 다솔유알에서 영위하는 폐기물 재활용 부문은 건설현장에서 배출되는 폐석고보드를 재활용하는 사업을 한다. 인희에서 담당하는 가설자재 부문은 층간소음저감재 시공, 가설자재 임대를 하고 있다.

2023년 실적 기준 매출 비중은 건재 71.47%, 주방기기 및 환기 24.91%, 도료 6.95%, 가설자재 0.57%, 폐기물 재활용 0.29% 등이다.(내부거래 조정 -4.19%)

건재 부문은 2020년 단열재와 마감재의 화재안전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건축법이 개정되면서 기존의 유기단열재를 대체하는 무기단열재(그라스울, 미네랄울)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그라스울은 재활용 유리, 규사, 장석 등의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울 형태의 무기 섬유로 만든 후 성형한 무기질 단열재다. 불연과 방화 기능을 갖춰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미네랄울은 규산 칼슘계의 광석을 고온으로 용융시켜 만드는 무기단열재다. 역시 내화 기능이 있고 건축물의 흡음·보온·단열을 강화한다.

벽산은 국내 무기단열재 시장에서 38%의 점유율로 2위를 달리고 있는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벽산그룹의 계열사는 10개(국내 9, 해외 1)다. 이 중 상장회사는 벽산과 하츠 두 곳이다.

벽산그룹의 또다른 상장회사인 하츠는 벽산이 46.33%의 지분을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Who Is ?]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 사장

▲ 벽산 실적.

△무기단열재 판매 호조로 2023년 실적 개선
벽산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6207억 원, 영업이익 447억 원, 당기순이익 364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2년 매출 5199억 원, 영업이익 188억 원, 당기순이익 117억 원을 거둔 것에 견줘 매출은 19.40%, 영업이익은 137.67%, 순이익은 211.41% 각각 늘어났다.

벽산의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재 매출이 26.45%나 늘어난 것이 호실적의 주요 원인이다.

특히 친환경적이고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를 발생하지 않는 무기단열재(그라스울, 미네랄울)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20년 건축법이 화재안전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정된 이후 관련 법령에서 건자재 안전 및 품질 기준이 강화되고 있어 벽산이 혜택을 보고 있다.

△기술연구소 확대 이전
벽산이 2023년 12월18일 경기도 화성시에 기술연구소를 준공하고 현판식을 열었다.

벽산은 전북 익산 연구소를 화성으로 확대 이전하면서 우수 연구인력을 충원했다고 설명했다.

화성 기술연구소는 앞으로 벽산 주력 제품의 경쟁력 강화와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 역량 극대화, 신규 사업 발굴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건자재와 소재 기술 연구에 주력할 것이라고 벽산 쪽은 전했다.

김성식은 “벽산 기술연구소의 새로운 시작은 변화의 시기를 넘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지속성장과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라면서 “앞으로 미래 건축자재와 소재 분야 기술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준공
벽산은 2023년 10월26일 충청남도 홍성에 있는 홍성공장에 무기단열재 그라스울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 설비 준공으로 벽산은 연간 20만 톤(그라스울 14만 톤, 미네랄울 6만 톤) 규모의 무기단열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벽산은 2018년부터 무기단열재 생산라인을 확대하기 위한 설비투자와 증설을 추진해 왔다. 익산공장, 여주공장의 신규 생산라인 설치와 리빌딩을 완료했고, 2022년에는 영동공장 미네랄울 2호기를 증설했다. 이를 통해 연간 13만 톤 규모의 무기단열재 생산시설을 구축한 바 있다.

벽산은 이번 홍성공장 그라스울 생산설비 증설에 1100억 원을 투자했다.

김성식은 “5년 전 연간 20만 톤 무기단열재 생산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투자를 결정한 이후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벽산의 임직원 모두 쉬지 않고 달려왔다”면서 “앞으로도 벽산은 현재의 입지와 자리에 안주하고 않고 미래 단열재 시장에서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시야를 갖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 사장

▲ 벽산 홍성공장 사무동 더아크70 전경 <벽산>

△벽산 홍성공장 사무동, 건축문화대상 수상
벽산의 충남 홍성공장 사무동인 ‘더아크70(The Ark 70)’이 2021년 11월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한 ‘2021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건축문화대상 심사위원단은 더아크70를 두고 “기업의 비전과 철학을 건축적으로 잘 표현했으며 BACE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발견하고 적용범위를 넓혔다”고 평가했다.

BACE(Byucksan Autoclaved Cement Extrusion)는 시멘트를 압출성형해 고온(180℃), 고압(10기압)에서 증기 양생한 벽산의 조립식 컬러 패널 제품이다.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고 색깔이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더아크70은 벽산의 친환경 자재와 설비를 활용해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고, BACE의 재료적 강점을 새롭게 해석하면서 기존에 없던 독자적인 색감을 구현했다.

김성식은 “더아크70은 공장 사무동에 대한 필요로 시작됐으나 직원들의 편의와 벽산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고 창의성을 배양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하고자 많은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벽산은 실용적이면서도 기업비전과 가치를 상징할 수 있는 건축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창립 70주년 기념 디지털 사사 편찬
벽산이 회사 창립 70주년을 맞아 사사(社史)를 편찬하고 2021년 9월30일 공개했다.

창립 70주년 사사는 창업주인 고 김인득 명예회장의 경영이념을 시작으로 벽산이 걸어왔던 발자취를 시대순으로 정리하고, 오랜 세월 동안 함께해 온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 내일의 벽산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정리했다.

특히 시대별 사진 자료와 함께 벽산과 인연이 깊은 전현직 임직원들의 심층인터뷰를 담았다.

벽산은 사사에 대한 임직원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고자 사사를 전자책(이북)으로 발간했다.

사사는 벽산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김성식은 “지난 1951년 국가와 국민 모두가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에 설립된 벽산이 70년이라는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로 나아갈 준비를 다지고 있다”며 “이번 70주년은 그동안 성장과 아픔, 열정과 노력을 담은 벽산의 역사를 축하하는 동시에 그 시간들의 정리와 자기반성을 계기로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연 외단열 시스템 개발
벽산이 2021년 3월 화재 안전에 우수한 불연 외단열 시스템 ‘벽산 에너프리 불연토탈시스템’을 개발했다.

벽산은 앞서 의정부 아파트(2015년), 제천 스포츠센터(2017년) 등에서 외단열 시공 건축물 화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불연 외단열 시스템의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다.

벽산 에너프리 불연토탈시스템은 우수한 불연 단열재로 꼽히는 미네랄울과 불연 성능을 가진 마감재로 구성돼 화재의 수직 확산을 방지한다. 또 단열과 마감을 동시에 시공할 수 있어 공기 단축에도 기여한다.

아울러 색상과 질감이 다양해 다른 자재와 조화를 이룰 수 있어 미관을 향상시킨다.

벽산 관계자는 “외단열 시스템은 화재 시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는 마감재로 최근 들어 그 중요성이 폭넓게 인식되고 있으나 전문적인 시공 시스템이 미흡한 상황”이라며 “벽산의 에너프리 불연토탈시스템은 신규 건축뿐 아니라 외벽 리모델링 등 다양한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방재기술시험센터 개소
벽산이 2019년 10월8일 충남 홍성공장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방재기술시험센터를 개소했다.

방재기술시험센터는 2018년 10월 벽산과 KTR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설치하게 됐다. 두 기관은 국내 방화문 화재성능시험 시설 부족에 따른 건자재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건축환경시험동을 공동 구축했다.

방재기술시험센터는 공인시험인증기관이 민간자본 투자를 유치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는 국내 최초로 성사된 산연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KTR은 방재기술시험센터에서 건축물의 화재안전성능 공인시험과 성능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지붕의 내화구조시험, 경량벽체 성능시험, 외부 마감재료 실대형 화재시험 등 시험인증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홍성공장 설립, 아이소핑크 생산 확대
벽산이 2018년 11월 충청남도 홍성군 갈산면에 홍성공장을 준공했다.

벽산은 홍성공장에 210억 원을 투자해 연간 1만1천 톤 규모의 아이소핑크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친환경 단열재 아이소핑크의 생산규모를 2만8천여 톤으로 확대했다.

아이소핑크는 벽산이 진공 압출발포 방식으로 생산하는 유기질 단열재다. 단열성, 시공·가공성, 내부식성, 내습·내수성이 뛰어나다. 불연 재료는 아니지만 스스로 꺼지는 자기소화성을 갖고 있다.

벽산은 1982년 화성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유기질 단열재 아이소핑크를 생산했다. 이어 1989년 2호기, 2006년 3호기, 2014년 4호기, 2016년 5호기를 증설해 1만7400톤의 생산능력을 완성한 바 있다.

△효성 건자재사업부 인수, 외단열재 시장 진출
벽산이 2013년 5월2일 효성 건자재사업부를 23억8천만 원에 인수하고 건물 외벽에 설치하는 외단열재 시장에 진출했다.

벽산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효성 건자재 생산시설과 영업인력을 편입했다.

이에 따라 벽산은 미네랄울, 그라스울, 아이소핑크 등 건축물 내부에 사용되는 단열재에 이어 외벽에 설치하는 외단열 시스템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건자재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효성 건자재사업부는 1983년 미국 드라이비트시스템과 기술제휴를 맺고 에너지 절약형 외단열재를 국내 최초로 들여왔다.

김성식은 “최근 건축물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외단열재 수요가 늘고 있다”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 이 시장을 선점하고 불황을 타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레인지후드 전문업체 하츠 인수
벽산이 2008년 4월18일 레인지후드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하츠와 그 자회사인 엑타, 하츠서비스, 하츠재팬, 하츠비나를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벽산의 하츠 인수는 사업 다각화와 중장기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이뤄졌다.

하츠는 건설사에 후드, 식기세척기, 음식물처리기 등 주방 기기를 빌트인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었다.

김성식은 2012년 하츠에 후드 렌탈 사업을 추가했다. 소비자가 일정 비용을 내고 주방 후드를 빌려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한편 벽산은 2023년 말 기준 하츠 지분 46.33%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김성식은 하츠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신광페인트공업 인수
벽산은 2007년 8월17일 신광페인트공업 지분 100%를 77억5천만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벽산 쪽은 “사업확장과 다각화를 목적으로 목공용도료 전문 제조회사인 신광페인트공업에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광페인트공업은 2009년 벽산 계열사인 벽산페인트에 흡수합병됐다.

△벽산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벽산은 2005년 5월26일 이사회를 열고 김성식 전략총괄 전무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벽산은 고 김인득 창업주, 김희철 회장에 이어 3세 경영에 들어가게 됐다.

김성식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 대학원(MBA)을 거쳐 보스턴컨설팅그룹 등에서 일하다 2000년 벽산에 입사해 구조조정실장, 전략총괄 등을 거쳤다.

특히 김성식은 고강도 경영혁신활동을 통해 벽산이 2002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조기 졸업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벽산은 계열사인 벽산건설에 대한 과도한 지급보증에 따른 경영 악화로 1998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바 있다. 2000년에는 성공적인 구조조정 성과를 인정받아 자율추진기업으로 전환돼 경영혁신활동을 펼쳐 왔다.

△벽산이 걸어온 길
1951년 창업주인 고 김인득 명예회장이 외화 수입과 무역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동양물산을 설립했다.

1952년 단성사를 매입했다.

1956년 서울 중앙극장, 부산 대영극장, 대구 만경관과 제일극장, 대전 중앙극장, 광주 동방극장, 전주 시공관 등을 매입했다.

1958년 대한스레트회사(현 벽산)를 설립했다.

1959년 반도극장(피카디리)을 설립했다.

1963년 제일스레트공업을 인수했다.

1970년 대전공장(아스칼, 스레트, 빔라이트)을 준공했다.

1972년 한국스레트공업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75년 제일스레트공업을 흡수합병했다.

1977년 진해공장을 준공하고 국내 최초로 석고보드를 생산해 판매했다.

1981년 화성 정남공장(아이소핑크)을 준공했다.

1983년 주식회사 벽산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84년 부산 내장재 공장(아스텍스, 스레트, 베이스)을 준공했다.

1985년 여천공장(석고보드)을 세웠다.

1986년 동양유리섬유를 흡수합병했다.

1990년 영동공장(미네랄울)을 준공했다.

1994년 페인트사업부를 벽산화학으로 분리했다.

1996년 익산공장(스레트, 아스칼, 아스텍스, 밤라이트)을 준공했다.

1997년 중국 파이프 공장을 가동했다.

1998년 프랑스 Lafarge사와 전략적 제휴(석고보드)를 맺었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채권은행단과 MOU를 체결했다.

1999년 기업개선작업 경영평가를 실시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2000년 기업개선작업 졸업을 신청했다. 기업개선작업 자율추진기업으로 지정됐다. 스틸하우스 자재물류센터를 열었다.

2002년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졸업했다.

2003년 본사를 서울 중구 광희빌딩으로 이전했다. 공간시스템연구소(RISA)를 설립했다.

2005년 익산 그라스울 공장을 준공했다.

2007년 신광페인트공업을 인수했다.

2008년 하츠를 인수했다.

2009년 벽산페인트가 신광페인트공업을 합병했다.

2013년 효성 건자재사업부(외단열 사업) 영업을 양수했다.

2016년 창립 65주년을 맞았다.

2018년 홍성공장을 준공했다.

2021년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2023년 기술연구소를 화성으로 이전해 설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 사장

김성식 벽산 사장(왼쪽)이 2018년 10월30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과천청사에서 변종립 KTR 원장과 상호 전략적 협력과 건축환경시험동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벽산>

김성식은 무기단열재를 건설 경기 부진을 타개할 회사의 성장동력으로 삼고 설비 투자와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무기단열재는 불에 타지 않고 연기가 나지 않는 기능을 갖춘 단열재를 말한다.

2020년 단열재와 마감재의 화재안전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건축법이 개정되면서 기존의 유기단열재를 대체하는 무기단열재(그라스울, 미네랄울 등)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21년부터 시행된 개정 건축법은 유기계 단열재에 대한 실물모형 시험 의무화, 준불연 이상 단열재 의무 사용 등을 뼈대로 하고 있다.

벽산은 무기단열재인 그라스울과 미네랄울을 생산하고 있다.

그라스울은 재활용 유리, 규사, 장석 등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울 형태의 무기 섬유로 만든 뒤 성형한 무기질 단열재다. 불연과 방화 기능을 갖춰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미네랄울은 규산 칼슘계의 광석을 고온으로 용융시켜 만드는 무기단열재다. 건축물의 내화·흡음·보온·단열을 강화한다.

두 제품 모두 열 전도율이 낮아 보온·단열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자원순환 기술이 적용돼 친환경적이다.

벽산은 국내 무기단열재 시장에서 38%의 점유율로 KCC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투자를 적극 늘리고 있다. 2023년 10월 홍성공장에 무기단열재 그라스울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하면서 연간 20만 톤(그라스울 14만 톤, 미네랄울 6만 톤) 규모의 무기단열재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특히 무기단열재는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건축법령 개정에 따라 시험 방법도 까다로와져 진입 장벽이 높다. 향후 상당기간 동안 벽산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 평가
[Who Is ?]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 사장

김성식 벽산 사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이 2015년 11월12일 전국건설기업노조, 벽산노동조합,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노사정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벽산>

김성식은 벽산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이던 2000년 입사해 구조조정을 주도적으로 펼치며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 대학원(MBA)을 거쳐 보스턴컨설팅그룹 등에서 일하다 2000년 벽산에 입사해 구조조정실장, 전략총괄을 지냈다.

당시 벽산은 계열사인 벽산건설의 부실에 따른 경영 악화로 1998년 워크아웃에 들어가 있었다.

김성식은 대표이사에 오른 후인 2008년 주방기기 업체인 하츠를 인수하는 등 회사의 사업을 다각화하고 이익 창출 능력을 확대했다.

또 본업인 건자재 사업에서도 무기단열재 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예견하고, 2010년대 후반 이후 과감한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늘려 왔다.

김성식은 앞으로 벽산이 건자재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건자재 시장 밖에서도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벽산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자산개발, 환경사업, 4차산업 분야 진출, 스타트업 투자를 포함한 오픈이노베이션 등 새로운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도전하면서 끊임없이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사고
[Who Is ?]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 사장

김성식 벽산 사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2023년 12월18일 화성 기술연구소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벽산>

△벽산건설, 10년 만에 파산종결
벽산건설이 2014년 파산 선고를 받은 지 10년 만에 파산 절차를 마무리하고 청산했다.

서울회생법원은 2024년 1월18일 벽산건설의 파산 종결을 선언했다. 2014년 4월 파산 선고를 내린 지 9년9개월 만이다.

이날 법원에서 열린 채권자집회에서 벽산건설 노조는 파산관재인인 임창기 변호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480억 원 상당의 임금·조세 채권을 100% 가까이 변제한 공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파산 당시 벽산건설의 총자산은 2628억 원, 부채는 4010억 원으로 부채가 1382억 원 더 많았다. 이 중 임금채권과 조세채권이 우선 변제됐는데, 582명에 대한 임금채권 333억 원 중 314억 원, 86개 기관에 대한 조세채권 156억 원 중 121억 원을 변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높은 변제율은 회사 재산을 높은 가격에 잘 처분했기 때문이다. 임창기 파산관재인은 경북 울진군 죽변항 정비사업을 마무리하며 21억8천만 원의 이익을 거뒀고, 벽산건설이 보유한 덕구온천 콘도도 1년간 운영하다 28억 원에 매각했다. 이 밖에도 경기도 평택시 공장용지 6필지를 200억 원에 매각했다.

벽산건설은 한때 도급순위 19위까지 올랐지만 2010년 유동성 위기를 맞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그러나 약정 이행에 실패하면서 2012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원은 회생계획 인가 후에도 벽산건설의 매출 하락과 영업 적자가 이어지자 2014년 파산 선고를 내렸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 사장

김성식 벽산 사장(왼쪽)이 2017년 8월22일 강석중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과 '고성능 불연 무기단열재 연구개발 협력과 건축자재 성능 시험 및 평가를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벽산>

일본 일동방직(日東紡織)에서 근무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일했다.

2000년 벽산에 입사해 그룹 구조조정실장(상무이사)를 맡았다.

2005년 벽산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2008년 하츠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 학력

1986년 서울 환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2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마케팅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김성식의 할아버지는 벽산그룹 창업주인 고 김인득 명예회장(1915∼1997)이다.

김인득 명예회장은 3남 2녀를 뒀다.

김성식의 아버지는 고 김인득 창업주의 장남인 김희철 벽산 회장(1937∼ )이다.

김희용 TYM(옛 동양물산) 회장,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은 김성식의 숙부다. 이들은 모두 형제간 계열분리를 마치고 독자적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김희철 회장은 부인 허영자씨와 사이에 2남 1녀를 뒀다.

김성식의 남동생인 김찬식씨(1969년생)는 벽산 부사장(경영지원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성식의 여동생인 김은식씨(1972년생)는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김성식은 부인 박성희씨와 사이에 김주리씨, 김태현씨 등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07년 국가품질경영 유공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16년 상공의 날 유공 산업포장을 받았다.

◆ 기타

김성식은 2024년 4월 현재 벽산 주식 471만8746주(6.98%)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4년 4월23일 종가(2180원) 기준으로 약 103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김성식은 2023년 벽산에서 급여 7억5백만 원, 상여 1억8백만 원, 기타근로소득 3800만 원 등 8억5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성식은 2023년 벽산그룹의 또다른 상장회사인 하츠에서 5억7백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성식은 하츠의 주식을 직접 보유하고 있지 않다.

김성식은 야구를 좋아한다. 벽산그룹은 벽산 파이어스톰과 하츠 허리케인 등 두 개의 직장 야구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김성식은 직접 선수로 뛰면서 주말리그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사무실에선 아무래도 수직적인 관계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야구장에서 만나는 직원들과는 수평적으로 대화를 하게 되고, 내가 사무실 안에서 알지 못하는 면들에 대해 알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김성식은 야구를 통한 간접적인 사회공헌도 실천 중이다. 프로팀에 가지 못한 선수 출신들에게 회사에서 일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는 2019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하츠 허리케인에서 뛴 포수는 고양 원더스에서도 뛴 선수 출신이다. 선수 시절 여러 팀을 전전하며 고생했지만, 우리 회사에 온 뒤엔 공장 살림을 잘 맡아주고 있다”며 “프로의 꿈을 이루지 못한 선수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다시 참여하는 채널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어록
[Who Is ?]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 사장

김성식 벽산 사장(왼쪽)이 2015년 11월3일 서울시청에서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 김선옥 새날에오면 센터장과 함께 ‘위기 청소녀 자립꿈터’ 건립을 위한 공동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벽산>

“벽산은 앞으로도 고객과 협력업체에 신뢰를 드리는 파트너사, 투자가들에게 유망한 기업, 누구나 입사를 꿈꾸는 회사로서 늘 여러분 곁에 함께 하겠습니다.” (2024/05, 누리집 인사말에서)

“벽산 기술연구소의 새로운 시작은 변화의 시기를 넘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지속성장과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다. 앞으로 미래 건축자재와 소재 분야 기술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는 거점이 될 것이다.” (2023/12/18, 경기도 화성 기술연구소 준공식에서)

“5년 전 연간 20만 톤 무기단열재 생산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투자를 결정한 이후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벽산의 임직원 모두 쉬지 않고 달려왔다. 앞으로도 벽산은 현재의 입지와 자리에 안주하고 않고 미래 단열재 시장에서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시야를 갖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3/10/26, 홍성공장 그라스울 생산설비 준공식에서)

“최근 화재 안전성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 법규와 기준이 강화되면서 국내 무기단열재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점쳐지고 있다. 벽산은 무기단열재 선두주자로서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탄소중립 및 순환경제 이행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데 앞장서겠다.” (2022/08/09, 무기단열재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난 1951년 국가와 국민 모두가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에 설립된 벽산이 70년이라는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로 나아갈 준비를 다지고 있다. 이번 70주년은 그동안 성장과 아픔, 열정과 노력을 담은 벽산의 역사를 축하하는 동시에 그 시간들의 정리와 자기반성을 계기로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2021/09/28, 벽산 70주년 사사를 발간하며)

“과거 벽산은 무기질시멘트보드 소재를 기반으로 슬레이트, 내장재, 천장재 등의 내·외부 마감재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석고보드, 단열재사업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바 있다. 최근 그라스울, 미네랄울, 아이소핑크, 기타 단열재 상품 등이 전체 매출의 50%에 달하는 등 단열재 중심으로 사업의 무게추가 기울고 있다. 이와 같이 벽산은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벽산이 보유한 여러 건축자재 포트폴리오를 발전과제, 개선과제, 생존과제로 나눠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벽산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자산개발, 환경사업, 4차산업 분야 진출, 스타트업 투자를 포함한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운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도전하면서 끊임없이 기회를 찾고 있다.” (2020/10/11, 칸(KHARN)과 한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간 국내외에서 발생한 여러 화재로 인해 적지 않은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방재기술시험센터는 기존 문제점을 개선함과 동시에 사회 안전 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다.” (2019/10/08,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방재기술시험센터 개소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