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인하대와 청년 창업가 육성, 함영주 "지역 특화 기업 확대에 기여"

▲ 협약식을 마치고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하대학교와 함께 청년 창업가를 육성한다.

하나금융은 4월30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본관에서 인하대학교와 지역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과 인하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하나금융의 사회가치 창출 프로그램으로 각 지역의 거점대학과 연계해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한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에 특화한 창업을 돕는다.

함영주 회장은 “지역 청년 창업가의 꿈을 지원하는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하나금융과 각 지역 대학교, 청년들이 ‘하나’가 돼 지역의 미래를 바로 세우는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청년 창업가를 도와 지역에 특화한 기업과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명우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하대학교에서 지역 청년 창업가가 많이 양성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하나금융과 적극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3기 프로그램은 기존 예비 창업가 육성뿐 아니라 1기와 2기를 통해 창업에 성공했거나 거점대학이 자체 프로그램으로 육성해 온 각 지역의 초기 창업가까지로 대상을 확대했다.

거점 대학들과 협업 체계도 구축해 지역 내 성과를 극대화한다. 

인하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연계해 혁신적 기술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인천 지역 맞춤형 창업 교육과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별 맞춤형 청년 창업 지원을 실시한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3기 모집을 통해 선발되는 1500명의 청년 창업가들에게는 창업에 필요한 교육 콘텐츠와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교육 수료자 가운데 우수 창업팀에게는 추가 창업 지원금, 일대일 코칭, 업종별 심화 교육과 최종 성과 공유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최종 우수 창업팀에게는 1억5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초기 창업가 500팀에게는 스타트업 트렌드 세미나, 기업 파트너 연계 실무 특강, 법인 설립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과정이 제공된다.

지역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은 24일까지 ‘하나 파워 온' 홈페이지를 통해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3기 과정에 참가 신청할 수 있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프로그램은 2022년 10개 대학교에서 시작해 2023년 30개 학교로 확대됐다.

2023년 말 기준 2050명의 예비 청년 사업가들이 창업 실무 교육을 받았고 217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