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미국 시애틀에서 GS그룹 사장단회의, "CEO부터 기술 이해도 높여야"

허태수 GS그룹 회장(앞줄 오른쪽 여섯번째)이 GS그룹 사장단 및 디지털전환(DX) 담당 임원과 함께 미국 시애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찾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GS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미국 시애틀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디지털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GS그룹은 허태수 회장이 현지시각 4월29일부터 이틀간 미국 시애틀에서 'GS 해외 사장단 회의'를 열고 신사업계획을 공유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GS 해외사장단 회의에는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해 주요 의제인 '생성형 인공지능'과 '디지털혁신'을 논의했다.

허태수 회장은 사장단 회의를 앞두고 "사업환경이 크게 요동치고 있지만 움츠러들면 미래가 없다"며 "이런 때일수록 오히려 내부 인재를 키우고 사업혁신에 속도를 붙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은 인재들의 창의력과 사업의 잠재력을 키우는 원천적 힘이다"며 "최고경영자부터 기술 이해도를 높여 현장에서 자발적 디지털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GS그룹 사장단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클라우드컴퓨팅 사업부인 AWS 등 미국 빅테크 기업도 찾아 혁신 모범사례를 배우기도 했다.

GS 해외 사장단 회의는 미래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해외 신흥시장이나 선진시장에서 열리는 GS그룹의 최고회의체다. 1년에 한 번씩 열리며 코로나19 당시 잠시 중단됐다가 2023년 5월 미국에서 다시 열렸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