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 ‘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투명 맥주 패키지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크러시 투명 맥주 페트’, 패키징 대전에서 국무총리상 수상

▲ 롯데칠성음료가 ‘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투명 맥주 패키지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왼쪽)과 이성식 롯데칠성음료 품질혁신팀 팀장. <롯데칠성음료>


2007년부터 열린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 기술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다. 정부 포상을 통해 패키징 산업 종사자의 긍지와 자긍심 함양, 기술개발 의욕 고취 등을 목적으로 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대전에 재활용이 가능한 단일재질 투명 맥주페트(투명 맥주페트)와 칠성사이다 풀-리사이클 패키지를 출품했다.

투명 맥주페트는 국무총리상을, 칠성사이다 풀리사이클 패키지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술성, 지속가능성, 시장성, 표현성 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투명 맥주페트는 산소차단제와 전체 라벨을 적용해 맥주 품질은 유지하면서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든 포장재다.

기존 맥주페트는 복합재질 용기로 재활용이 어려웠지만 투명 맥주페트는 라벨을 별도로 분리하지 않아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칠성사이다 풀-리사이클 패키지는 용기, 뚜껑, 필름포장재에 재생원료 일부를 적용했다. 뚜껑에는 업계 처음으로 화학적 재생 원료를 사용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크러시 투명 맥주페트는 재활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테스트를 통해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패키징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