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직원 약 900여명이 노사협의회가 정한 5.1% 연봉인상률을 거부했다.

동아일보는 24일 “삼성전자 직원 900여 명이 이달 회사 측과 연봉 협상 과정에서 계약서에 서명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노사협의회가 정한 올해 임금 인상률 5.1%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직원 900여명 임금 5.1% 인상안 거부, 사무직 포함 비조합원 가세

▲ 2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 약 900여명이 노사협의회가 정한 5.1% 연봉인상률을 거부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연봉 계약을 거부한 직원은 대부분 반도체(DS) 부문 소속이며 생산직뿐만 아니라 사무직도 포함됐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 조합원도 다수를 차지했다.

동아일보는 “직원을 대상으로 개별 진행되는 연봉 협상에서 900여 명이나 서명을 거부한 전례가 없다”며 “노조 조합원 가운데 현행 임금 인상률을 거부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인원만 800∼900명 가량이며, 여기에 비조합원들까지 가세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