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스맥스와 협력하는 중화권 인디화장품 색조 브랜드 회사들이 비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투자 "코스맥스 목표주가 상향, 중국 화장품회사의 해외 진출에 수혜"

▲ 코스맥스(사진)가 중국 화장품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코스맥스 주가는 12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가 중국 이셴그룹과 합작회사 생산법인을 가동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셴그룹을 포함한 중국 현지 색조 브랜드들이 해외로 눈을 돌림에 따라 코스맥스도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바라봤다.

코스맥스는 2023년 8월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이셴그룹과 합작 생산법인을 가동하고 있다.

이셴그룹 C레벨 임원들의 미팅에 따르면 현재 이셴그룹 물량 40%를 코스맥스가 생산하고 있는데 앞으로 주문 물량의 80%까지 코스맥스에서 생산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 연구원은 “이셴그룹의 대중적 및 고급 화장품 라인 다수가 코스맥스 합작 법인이 생산한다고 보면 된다”며 “합작법인 실적의 연결 반영은 이르면 올해 1분기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시장에 우려와 달리 합작법인의 올해 실적 목표는 매출 500억 원, 영업흑자”라며 “중장기 관점에서 이셴그룹과 코스맥스 관계에 맞춰져 있지만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시장 우려를 조금이나마 덜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코스맥스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044억 원, 영업이익 39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5.1%, 영업이익은 187% 증가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