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대표 지식재산 '배틀그라운드'의 PC버전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올해부터 3개의 신작게임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면 2025년부터 실적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증권 "크래프톤 목표주가 32만 원으로 상향, 다수 신작게임 기대"

▲ 크래프톤이 2024년 출시하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 이미지. <크래프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크래프톤 목표주가는 기존 29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크래프톤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5일 24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PC부문 매출은 2023년 역기저 부담 속에서도 매출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5년부터는 다수의 신작게임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PC 배틀그라운드는 12월 신규콘텐츠 출시 이후 연말까지 이용자지표가 50% 늘었다. 2024년 1분기에도 이용자지표가 2023년 같은 기간보다 10~15% 늘었다. 이에 따라 2024년 실적도 전년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현재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프로젝트 블랫버짓 등의 신작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다크앤다커모바일은 2024년 4월 말부터 이용자 테스트를 거쳐 상반기 글로벌 출시된다. 인조이는 상반기 2차례 관계자 테스트를 진행한 뒤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트 블랙버짓과 관련해서는 회사 내부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 게임은 하반기 이용자 테스트를 거친 뒤 연말부터 PC게임유통망 스팀에서 앞서해보기로 공개된다.

크래프톤은 2025년 매출 2조4991억 원, 영업이익 1조13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20.5% 늘어나는 것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