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폴란드 전차 수출이 순항하면서 증권가 목표주가가 높아진 점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 주가 장중 3%대 상승, K2전차 폴란드 수출 기대감에 목표가 상향

▲ 1일 장중 현대로템 주가가 K2 전차 폴란드 수출 순항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1일 오전 10시52분 코스피시장에서 현대로템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67%(1350원) 오른 3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41%(150원) 높은 3만6950원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35%(9.51포인트) 오른 2756.14를 보이고 있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기존 3만7천 원에서 4만8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 연구원이 목표주가를 올린 데는 폴란드 수출 기대감이 반영됐다.

현대로템이 폴란드로 수출한 K2 전차 갭필러 출고분 56대 중 18대가 지난달 12일부터 20일까지 순차적으로 폴란드 그드니아항에 도착했다.

정 연구원은 “K2 전차 매출 발생에 따라 현대로템의 1분기 매출액은 8436억 원, 영업이익은 572억 원으로 각각 시장 전망치를 15%, 60% 웃돌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2분기 폴란드와 2차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경우 2025년 및 2026년 이후 구조적으로 이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