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언론 매체가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난징시 빈장지구와 8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중국 난징시 장닝투자유치단이 총 17억6700만 달러 규모의 외자 프로젝트를 유치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중국매체 "LG엔솔, 중국 난징시와 8억 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양해각서"

▲ 중국 현지 매체가 28일 중국 난징의 외자 유치 프로젝트에 LG에너지솔루션이 8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 가운데 난징시 장닝구 빈장경제개발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약 8억 달러의 MOU를 통해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장치 등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8년부터 빈장개발지구에 33억 달러를 투자해 배터리를 생산해 판매해왔다. 지난해에는 빈장개발구와 제너럴모터스(GM)에 공급하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계약을 맺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최근 협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빈장개발구에 건설하는 공장은 가장 발전된 공장이 될 것이며 최고의 수율과 효율성을 갖출 것”이라며 “앞으로도 빈장개발구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늘려 공장을 첨단화하고 효율성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본사와 통화에서 “논바인딩(구속력 없는) 양해각서 체결 수주이고,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아직 투자금액과 내용은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