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안건 부결, OCI "한미약품그룹과 통합 중단"

▲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왼쪽 2번째)이 28일 경기도 화성 수원과학대학교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주총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화성(경기도)= 비즈니스포스트] OCI그룹이 한미약품그룹과 통합 절차를 중단하고 재추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OCI그룹은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의 안건 표결 결과 이후 “OCI홀딩스는 주주분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통합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양사 통합을 반대했던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사장이 주주제안한 이사 선임 안건 5건이 모두 통과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애초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이사 회장도 이날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선임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출석 의결권 대비 48% 찬성으로 보통결의 요건인 출석 의결권 대비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OCI홀딩스는 “앞으로 한미약품그룹의 발전을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