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최근 약세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현지시각으로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77.75포인트(1.22%) 상승한 3만9760.08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저가 매수세 유입에 반등 마감, S&P500 또 다시 신고가 새로 써

▲ 27일(현지시각)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반등했다. 사진은 NYSE의 모습. <연합뉴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4.91포인트(0.86%) 높은 5248.49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83.82포인트(0.51%) 높은 1만6399.5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4거래일 만에,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S&P500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경기민감주, 소외됐던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신규 이슈가 없음에도 경기 연착륙 기대감 확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국채 입찰 호조로 인한 금리 하락 등이 경기민감주와 소외 테크주 중심으로 모멘텀을 제공하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애플(2.1%) 주가는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인공지능(AI) 앱스토어를 공개할 것이란 소식에 강세 마감했다. 루시드(7.6%)가 사우디 국부펀드로부터 10억달러를 투자받았단 소식에 급등했고 테슬라(1.2%)도 함께 올랐다. 

머크(5.0%)는 폐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이 미국에서 승인되면서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2.5%) 주가는 2% 이상 내렸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금요일에 발표될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성금요일을 맞아 휴장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