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샘 투자의견이 매수(BUY)로 유지됐다.

자사주 제도 개선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이 예정된 점 등이 반영됐다.
 
하이투자 “한샘 주주환원정책 확대 예상, 자사주 소각은 기업가치 상승에 필수”

▲ 한샘이 자사주 제도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한샘 목표주가를 6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5일 한샘 주가는 4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금융위에서 자사주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자사주가 지배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견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으로 이사회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자사주 제도는 주주가치 제고라는 본래의 목적과 달리 지배주주의 지배력을 확대하거나 경영권을 방어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판단됐다. 

이에 금융위에서 자사주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사회는 자사주 비중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향후 자사주 처리 계획 등을 사업보고서에 공시해야 한다.

이 연구원은 “정부의 자사주 제도 개선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등이 핵심은 지배주주의 사익추구를 근절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라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기업들이 진정한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샘의 기업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해서 자사주 소각이 필수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현재 한샘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소각해야 지배주주와 소액주주 사이에 확실한 지배구조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기업가치 상승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자사주 소각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한샘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10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2350%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