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가상화폐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세 상승에 긍정적 신호로 꼽힌다.

가상화폐 전문지 크립토뉴스는 4일 “비트코인 ETF가 시세를 역대 최고가 이상으로 끌어올릴 잠재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장에 ETF 영향력 커진다, 신규 투자자 유입으로 시세 상승 주도

▲ 비트코인 시세가 미국 현물 ETF 출시 효과에 힘입어 상승 동력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비트코인 시세가 2021년 11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인 6만9천 달러 안팎을 넘어설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6만3769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크립토뉴스는 미국에서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시장에 유입되고 있는 자금 규모에 주목했다.

조사기관 K33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11개 ETF 가운데 새로 출시된 9개 ETF를 통해 유입된 비트코인 물량은 2월 말 기준 약 30만 BTC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크립토뉴스는 기관 투자자들이 고객의 수요에 대응해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규모를 늘리면서 시세 상승에 힘을 더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다수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접근할 경로가 제한되어 있었지만 ETF 출시 이후에는 비교적 안전하게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되면서 수요를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크립토뉴스는 “비트코인 ETF 출시는 시세 상승에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며 “투자 욕구를 강력하게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크립토뉴스는 JP모건 등 일부 증권사가 비트코인 시세 하락을 예측하는 등 부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시세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