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증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4만4천 원에서 4만7천 원으로 높이며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지표 개선 등에 따라 손익 추정치가 소폭 상향됐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 “삼성증권 목표주가 상향, 위탁매매 수익성 좋아져”

▲ 이홍재 연구원은 27일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증권 주식은 4만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증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72억 원의 손실을 냈다. 국내외 부동산 관련 충당금 2천억 원을 적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부동산 관련 노출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추가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20조 원대까지 늘어나는 등 브로커리지 수익성 증가로 삼성증권의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년 전보다 19%,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증권은 지난해 주당배당금을 2200원으로 결의했다. 연결 기준 배당성향은 35.8%로 1년 전과 동일하다.

이 연구원은 “올해 배당 정책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다만 최근 금융주 주가가 기업 밸류업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으나 삼성증권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던 점과 배당 수준을 감안할 때 투자 매력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