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와 GM이 미국 인디애나주에 신설하는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현지 당국 관계자의 발언이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 지역방송 WSBT22는 23일 “전기차 수요와 관련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GM과 삼성SDI의 뉴칼라일 공장 건설 작업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SDI-GM 미국 배터리공장 건설 순항,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일축

▲ 삼성SDI와 GM의 미국 합작공장 건설 일정에 변동이 없다는 현지 관계자의 발언이 나왔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인디애나주전기차 배터리공장 건설현장 참고용 사진. <스타플러스에너지>


배터리 공장이 들어서는 세인트조셉 카운티 지역의 경제개발 총괄 빌 쉘리올은 WSBT22와 인터뷰를 통해 겨울 동안 건설 작업이 지연된 것처럼 보이지만 일정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수도관 설치 등 많은 작업이 예정되어 있다”며 “건설 작업은 일반적으로 겨울에 더디게 진행되는 특징이 있지만 해당 프로젝트는 꾸준히 진전된다”고 말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배터리 제조사들이 공장 건설 작업이나 가동 시기를 늦추는 사례가 발생하자 GM과 삼성SDI 공장에도 이와 관련한 우려가 나오는 데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

쉘리올은 GM과 삼성SDI 인디애나 공장에서 제조되는 배터리 종류가 GM의 다른 공장과 다르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전했다.

그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현재로서 공장 완공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며 GM 경영진과 일정에 관련해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쉘리올은 “다양한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GM은 이번 투자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일정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