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화재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삼성화재가 업계 최고수준 자본력을 바탕으로 추후 개선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 “삼성화재 목표주가 상향, 추후 개선된 주주환원 정책 발표 전망”

▲ 삼성화재가 업계 최고 수준 자본력을 갖추고 있어 추후 개선된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화재 목표주가를 기존 31만6천 원에서 37만1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삼성화재 주가는 30만1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전일 콘퍼런스콜에서 명확한 주주환원 정책 제시는 없었다”면서도 “잉여자본에 대한 투자자 기대가 높은 만큼 추후 개선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22일 실적발표 뒤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 비율 등 자본관리 정책을 상반기 내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다만 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자본비율을 갖추고 있어 주주환원 방안이 기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화재의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 비율은 271.9%로 나타났다. 보험업법에서 정한 하한선 100%와 금융당국 권고기준 150% 이상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삼성화재는 추후 발표할 자본정책에서 배당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추후 발표될 자본정책에는 자사주 매입·소각보다는 자회사 및 해외 기업 투자를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방안이 담길 것이다”며 “또한 주당배당금(DPS) 우상향과 배당성향 가이드라인 설정, 중간배당 여부 등 구체적 배당 정책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2023년 지배기업주주 지분 순이익으로 1조8184억 원을 거뒀다. 2022년과 비교해 12.0% 늘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