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최근 주가 상승이 기업의 성장요소보다 주주환원 기대감에 따라 움직인 점이 반영됐다.
 
KB증권 “신세계 목표주가 하향, 실적보다 주주환원 기대감 선반영”

▲ 신세계 주주환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0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9일 신세계 주가는 18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성장 요소보다 주주환원 기대감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향후 발표될 정부의 세부 시행안을 살펴봐야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도 신세계는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 까사미아는 올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면세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세부문은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의 높은 이익 기저 부담으로 인해 매출은 28% 증가, 영업이익은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240억 원, 영업이익 689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7.8%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