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엑셈이 상장 9년 만에 첫 배당을 실시한다.

13일 엑셈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기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전체 80만1115주를 기말 현물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엑셈 상장 9년 만에 첫 배당, "현물배당으로 앞으로 주주친화 정책 지속"

▲ 엑셈이 상장 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한다.


2015년 상장 이래 최초의 첫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자기주식 0.01125757주를 지급하는 규모다.

이사회 결의일 전 거래일인 2월 8일 종가 2515원을 기준으로 환산된 1주당 배당금은 28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20억 원이다.

엑셈 관계자는 "약 20억 원 규모의 배당금 총액은 2022년 코스닥 벤처기업부 소속 배당 시행 기업들의 평균 배당금 총액의 약 2배에 이르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결의한 배당금은 오는 3월 28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현물배당으로 발생하는 1주 미만의 단주는 주주총회 전일 종가 기준으로 현금 환산해 지급된다.

엑셈 관계자는 "상장 이래 첫 배당을 결정한 것은 주주환원 정책 제고 차원"이라며 "그동안 회사에 지속적인 믿음과 성원을 보내준 주주들에게 보답하고자 2023년 결산기 주주들에게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사업의 성장성과 안정적인 현금성 자산, 사내 유보금 상황을 고려하면서 다양한 환원 정책을 검토해 주주친화 정책 기조를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