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9.2%, 부정평가는 57.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9.2%로 상승, 민주당 지지율 소폭 하락

윤석열 대통령이 2월10일 경기 김포시 해병 청룡부대(2사단) 지휘통제실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보고 받고 있다. <대통령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8.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5일 발표)보다 1.9%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7%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하며 2023년 6월5주차 조사 이후 8개월 만에 40%대에 근접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6.4%로 부정평가(42.2%)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대전·세종·충청(5.3%포인트), 인천·경기(4.5%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올랐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2.4%, 인천·경기 60.6%, 서울 58.4%, 대전·세종·충청 55.7%, 부산·울산·경남 50.9%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60대에서는 긍정평가(48.4%)와 부정평가(48.5%)가 비슷했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63.1%로 부정평가(31.5%)의 두 배 이상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2.1%, 50대 64.9%, 18~29세 62.1%, 30대 61.4%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5.7%였다. 중도층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 늘었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7.2%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4.6%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0.9%, 더불어민주당 41.8%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0.9%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3.4%포인트 하락했다.

녹색정의당은 2.2%, 진보당은 1.6%, 무당층은 7.5%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5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정당지지율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7일과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