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가 액면분할을 시행한다. 

에코프로는 7일 공시를 통해 에코프로 주식을 5분의 1로 액면분할한다고 밝혔다. 
 
에코프로 주당 100원으로 액면분할, 에코프로비엠은 코스피 이전 검토

▲ 에코프로가 액면분할을 시행한다. 양극재 계열사 에코프로비엠은 코스피 이전상장을 검토한다.


액면분할에 따라 보통주 1주당 액면가가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아진다. 발행주식 수는 2662만7668주에서 5배 늘어난 1억3313만8340주가 된다.

액면분할은 무상증자와 같은 효과가 있다. 통상적으로 고가의 주식을 액면분할해 소액 투자자들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 주주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액면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을 낮춰 주식 거래를 촉진하고 주주가치를 높이자는 취지도 담고 있다.

에코프로그룹의 주력사업 양극재 계열사 에코프로비엠은 코스닥에서 코스피(유가증권시장)로 이전 상장을 검토한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부사장은 이날 실적설명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검토 중에 있다”며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시 코스피200 편입 등에 따른 패시브 자금(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투자 자금)의 유입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과 관련해 현재까지 구체적인 이전 시기 및 방식에 대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며 해당 내용이 확정되면 이사회 결의 및 공시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비엠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면 국내외 기관 투자자 및 외국 투자가들의 자금 유입으로 주가 안정성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류근영 기자